서울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조합도 이사비를 받지 않기로 했다.
27일 미성·크로바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다음 달 11일 조합원 투표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롯데건설이 제시한 '이사비 1000만원과 이주촉진비 3000만원'을 받지 않기로 했다.
앞서 반포주공1단지 수주전에서 현대건설이 7000만원의 이사비 무상 지원을 제시했다가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는 등 논란을 빚은 상황을 감안한 결정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GS건설과 맞붙은 미성·크로바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조합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적용받게 될 경우 초과이익부담금 569억원을 지원해주거나 공사비에서 569억원을 감액해주거나 이사비 1000만원과 이주촉진비 3000만원을 제공하겠다는 3가지 옵션을 제시했다. 또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경우에는 부담금 대납을 제외한 나머지 2개 옵션 중 원하는 쪽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안도 내놨다.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조합이 이날 이사비와 이주촉진비 3000만원을 받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또 다른 논란이 된 초과이익환수금 대납에 대해서도 사실상 함께 '불수용 의사'를 밝힌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성·크로바는 지난 7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관리처분인가 절차가 상대적으로 빠른 상황이어서 내년에 부활하는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해갈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27일 미성·크로바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다음 달 11일 조합원 투표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롯데건설이 제시한 '이사비 1000만원과 이주촉진비 3000만원'을 받지 않기로 했다.
앞서 반포주공1단지 수주전에서 현대건설이 7000만원의 이사비 무상 지원을 제시했다가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는 등 논란을 빚은 상황을 감안한 결정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GS건설과 맞붙은 미성·크로바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조합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적용받게 될 경우 초과이익부담금 569억원을 지원해주거나 공사비에서 569억원을 감액해주거나 이사비 1000만원과 이주촉진비 3000만원을 제공하겠다는 3가지 옵션을 제시했다. 또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경우에는 부담금 대납을 제외한 나머지 2개 옵션 중 원하는 쪽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안도 내놨다.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조합이 이날 이사비와 이주촉진비 3000만원을 받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또 다른 논란이 된 초과이익환수금 대납에 대해서도 사실상 함께 '불수용 의사'를 밝힌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성·크로바는 지난 7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관리처분인가 절차가 상대적으로 빠른 상황이어서 내년에 부활하는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해갈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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