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전문매체 '포브스'가 지난 100년간 아시아의 혁신을 주도한 5대 기업의 첫 번째로 삼성을 꼽았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포브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창간 100주년을 맞아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새로 빚은 5개 기업(5 Companies That Have Shaped Asia, And The World)'으로 삼성과 일본 도요타·소니, 인도 주택개발은행(HDFC), 중국 알리바바 등을 꼽았다.
포브스는 "지난 한 세기는 아시아에 있어서 '혁명'의 시기였다"며 "이제 아시아 대륙은 서구와 동등한 수준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이어 "2017년 현재, 중국과 인도는 세계 양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고 싱가포르는 전 세계에서 가장 사업하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며 "홍콩과 대만, 한국 등 이른바 '아시아의 호랑이들'은 여전히 포효하며 다른 국가들에 영감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브스는 5대 기업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으며 삼성을 가장 먼저 거론했다. 지난 1938년 유통업체(삼성상회)로 시작한 삼성그룹의 기업사를 비교적 상세하게 소개한 뒤 이건희 회장의 이른바 '프랑크푸르트 선언'이 그룹 성장의 최대 분기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시 이 회장의 "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꾸라"는 발언 이후 삼성전자는 2012년 세계 최대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를 능가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IT(정보기술) 기업이 됐다고 강조했다.
포브스는 도요타에 대해서는 2차 세계대전을 기회로 활용한 점과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높이 평가했고, 소니는 1980년대 초반 글로벌 경제침체 당시 꾸준한 혁신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한 점을 강조했다. 이밖에 인도 DHFC과 중국 알리바바의 경우 각각 아디트야 푸리 최고경영자(CEO)와 마윈 회장의 탁월한 리더십을 최대 성공 요인으로 지목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22일 재계에 따르면 포브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창간 100주년을 맞아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새로 빚은 5개 기업(5 Companies That Have Shaped Asia, And The World)'으로 삼성과 일본 도요타·소니, 인도 주택개발은행(HDFC), 중국 알리바바 등을 꼽았다.
포브스는 "지난 한 세기는 아시아에 있어서 '혁명'의 시기였다"며 "이제 아시아 대륙은 서구와 동등한 수준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이어 "2017년 현재, 중국과 인도는 세계 양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고 싱가포르는 전 세계에서 가장 사업하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며 "홍콩과 대만, 한국 등 이른바 '아시아의 호랑이들'은 여전히 포효하며 다른 국가들에 영감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브스는 5대 기업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으며 삼성을 가장 먼저 거론했다. 지난 1938년 유통업체(삼성상회)로 시작한 삼성그룹의 기업사를 비교적 상세하게 소개한 뒤 이건희 회장의 이른바 '프랑크푸르트 선언'이 그룹 성장의 최대 분기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시 이 회장의 "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꾸라"는 발언 이후 삼성전자는 2012년 세계 최대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를 능가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IT(정보기술) 기업이 됐다고 강조했다.
포브스는 도요타에 대해서는 2차 세계대전을 기회로 활용한 점과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높이 평가했고, 소니는 1980년대 초반 글로벌 경제침체 당시 꾸준한 혁신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한 점을 강조했다. 이밖에 인도 DHFC과 중국 알리바바의 경우 각각 아디트야 푸리 최고경영자(CEO)와 마윈 회장의 탁월한 리더십을 최대 성공 요인으로 지목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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