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말 점용허가 기간이 끝나는 서울역, 영등포역 등 민자역사 3곳에 대한 1∼2년 임시사용허가 방침을 확정했다. 그러나 정부가 3개 민자역사에 대한 국가귀속을 사실상 확정함에 따라 서울역과 영등포역에서 마트와 백화점 등을 운영 중인 롯데는 임시사용허가 기간이 끝나면 매장을 철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말 점용허가 기간이 만료되는 서울역과 영등포역, 동인천역 등 민자역사 3곳에 대해 국가귀속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해당 역사에서 영업 중인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2년 임시사용을 허가한다고 18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3개 민자역사에 입주해 있는 롯데백화점(영등포역)과 롯데마트(구 서울역) 등 입주상인에 대해서는 1∼2년 간 임시 사용허가를 부여하며 정리 기간을 준다는 계획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정부는 점용기간이 끝나는 민자역사를 국가 귀속, 국가 귀속 후 원상회복, 점용허가 연장 등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국토부가 임시사용허가가 끝난 뒤에도 국가귀속 방침을 재천명해 역사에 입점한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은 폐점할 가능성이 크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매출 순위가 전체 롯데백화점 점포 중 4위이며,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외국인 관광객 매출 비중이 커 알짜 점포 두 곳이 한번에 문 닫을 위기에 처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
국토교통부는 올해 말 점용허가 기간이 만료되는 서울역과 영등포역, 동인천역 등 민자역사 3곳에 대해 국가귀속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해당 역사에서 영업 중인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2년 임시사용을 허가한다고 18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3개 민자역사에 입주해 있는 롯데백화점(영등포역)과 롯데마트(구 서울역) 등 입주상인에 대해서는 1∼2년 간 임시 사용허가를 부여하며 정리 기간을 준다는 계획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정부는 점용기간이 끝나는 민자역사를 국가 귀속, 국가 귀속 후 원상회복, 점용허가 연장 등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국토부가 임시사용허가가 끝난 뒤에도 국가귀속 방침을 재천명해 역사에 입점한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은 폐점할 가능성이 크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매출 순위가 전체 롯데백화점 점포 중 4위이며,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외국인 관광객 매출 비중이 커 알짜 점포 두 곳이 한번에 문 닫을 위기에 처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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