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
코스피 상장사 중 최다는 엔씨소프트
코스피 상장사 중 최다는 엔씨소프트
18일 한국거래소가 올해 1월 1일부터 9월 11일까지 유가증권(코스피)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최대주주 변경 현황 및 추이를 조사한 결과, 변경 공시는 총 16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최대주주 변경 공시는 총 41건으로 전년동기보다 19.6%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127건으로 4.1% 증가했다.
공시 이후 실제 최대주주가 변경된 상장법인은 총 139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최대주주 변경 상장법인은 36개사, 코스닥시장은 103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10.8% 늘었다.
올해 최대주주 변경 후 최대주주 지분율은 평균 25.6%로 변경 전 지분율보다 평균 약 3.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최대주주 변경 공시 41건 중 18건의 최대주주 지분율이 증가했으며, 전체적으로 평균 1.4%포인트 늘었다. 코스닥시장은 최대주주 변경 공시 127건 중 62건의 최대주주 지분율이 증가했으며, 전체적으로 평균 3.9%포인트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최대주주를 가장 많이 바꾼 상장법인은 엔씨소프트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4월과 7월 총 세 차례에 걸쳐 최대주주를 변경했다.
이어 휠라코리아, 지코, 동양네트웍스 등 3개사는 두 차례 이상 최대주주를 변경했고, 한 차례 이상 최대주주를 변경한 상장법인은 32개사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아이엠텍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총 네 차례 최대주주를 변경했다. 이화전기, 에프앤리퍼블릭, 아이지스시스템 등은 세 차례 이상 최대주주를 바꿨으며, 두 차례 이상 최대주주를 변경한 상장법인은 15개사, 한 차례 이상 최대주주를 변경한 상장법인은 84개사로 나타났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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