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스마트 팩토리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전략'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스마트공장 추진단 이진성 선임연구원은 '스마트공장의 글로벌 트렌드 및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현재 스마트공장의 글로벌 트렌드는 제조 전 단계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추세"라며 "우리 기업들의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중소기업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선도모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기초, 중간 1단계 수준이 대부분인 우리 기업의 현실을 고려해 중간2 수준 이상의 표준 스마트공장 모델을 제시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병기 미라콤아이앤씨 이사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정보와 프로세스의 표준화, 유·무선 네트워크 등 인프라 구축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며, 도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영진의 관심과 단계적 추진 로드맵, 장기적 관점의 투자 효율성 고려 등의 원칙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주제발표에 이어 홍승호 한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조용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정일균 전자부품연구원 센터장, 김인숙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토론했다.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활용한 기업 간 제조 경쟁이 보다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의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해 스마트 팩토리 도입은 필수"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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