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12일 경기 판교 반도체산업협회 회관에서 '제18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 시상식을 열고, 총 13개 팀 수상작에 대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안세진 산업통상자원부 전자부품과장,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 손보익 실리콘웍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반도체 설계대전은 지난 2000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18회째를 맞았다. 협회는 올해 설계대전부터 대학 석·박사 뿐 아니라 학부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업 부문 특별상을 신설해 올해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실리콘마이터스·실리콘웍스가 포상에 동참했다. 협회는 앞으로 기업 특별상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대전에서는 전국 25개 대학과 대학원에서 총 40개 팀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13개 수상팀에게는 수상 작품의 기술 이전과 홍보 지원, 유관 기술포럼과 세미나를 활용한 설계기술과 수상 작품 소개, 시제품 제작과 투자 연계 등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남기만 반도체협회 상근부회장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시스템 반도체 업계의 최대 애로사항은 설계인력 확보"라며 "반도체 설계대전이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발전을 이루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슬기기자 seul@dt.co.kr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12일 경기도 판교 반도체협회 회관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 시상식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고려대 브레이드팀(최윤재, 이연호, 최종혁)과 김철우(왼쪽) 지도교수, 안세진 산업부 전자부품과장(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반도체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