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등법원이 도시바에 메모리반도체 사업 매각 협상을 종결하기 2주 전에 웨스턴디지털(WD)에게 관련 사안을 통지하라고 했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에 대한 직접적인 판단 대신 양측의 합의를 승인하면서 앞으로 도시바 매각 과정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29일 로이트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의 해럴드 칸 판사는 28일(현지시간) 웨스턴디지털이 도시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 매각을 잠정 중지시켜 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두 번째 심리에서 도시바와 웨스턴디지털 간의 이 같은 합의를 승인했다.
이는 칸 판사가 지난 14일 열린 1차 심리에서 양측에 제안한 것으로, 사실상 웨스턴디지털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이 사전 통지를 받은 뒤 또 법원 등에 매각을 중단시킬 기회를 제공했다는 해석이다.
이번 합의안에는 도시바가 제기한 캘리포니아 법원의 재판 관할권에 대한 최종 결정이 들어가지 않았다. 앞서 도시바는 "자사는 일본 회사이며 대부분의 거래가 일본에서 이뤄져 샌프란시스코 법원이 재판권을 가질 수 없다"고 반발한 바 있다.박슬기기자 seul@dt.co.kr
29일 로이트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의 해럴드 칸 판사는 28일(현지시간) 웨스턴디지털이 도시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 매각을 잠정 중지시켜 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두 번째 심리에서 도시바와 웨스턴디지털 간의 이 같은 합의를 승인했다.
이는 칸 판사가 지난 14일 열린 1차 심리에서 양측에 제안한 것으로, 사실상 웨스턴디지털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이 사전 통지를 받은 뒤 또 법원 등에 매각을 중단시킬 기회를 제공했다는 해석이다.
이번 합의안에는 도시바가 제기한 캘리포니아 법원의 재판 관할권에 대한 최종 결정이 들어가지 않았다. 앞서 도시바는 "자사는 일본 회사이며 대부분의 거래가 일본에서 이뤄져 샌프란시스코 법원이 재판권을 가질 수 없다"고 반발한 바 있다.박슬기기자 seu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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