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아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부족한 마케팅, 유통 등을 도와주는 것이 회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경기도와 도내 상공회의소, 경제단체 등이 공동 출자하여 설립한 주식회사로 온·오프라인을 통한 판매 및 공동브랜드 적용, 제품디자인 개선 사업 등을 진행하는 기업이다.
경기도주식회사가 하는 일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공유적 시장경제의 본격 신호탄이자, 남경필 경기지사의 역점 사업이기도 하다. '경기도'라는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가 중소기업들에게 든든한 '빽'이 돼준다는 게 그 밑그림이었다.
이를 이끌어가는 김은아(44) 대표는 CJ푸드빌에서는 브랜드 리뉴얼과 론칭을 담당하며 '빕스', '뚜레주르', '투섬플레이스', '계절밥상' 등을 성공시킨 바 있다. 모두 소비자와 상품개발자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이었다.
김대표는 경기도주식회사의 고객인 중소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1치 고객인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파트너가 되기 위해 그들의 요구를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들이 경기도주식회사의 오픈 플랫폼(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매장·물류·디자이너전문가그룹·마케팅전문서비스 등)을 이용, 이익 창출 등을 통해 만족감을 느끼고 궁극적으로 고객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이 같은 니즈(needs) 파악을 위해 시장 트렌드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1호점에 이어 2호점을 시흥시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에 입점한다. 경기도주식회사가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 데이터베이스를 잘 활용해 라이프스타일과 연관성이 높은 제품들을 발굴하고 이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업체를 선정하며 각각의 상품에 스토리텔링을 하고 가치를 부여시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유발시키는 방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은아 대표는 "경기도주식회사는 해결사의 역할보다는 좋은 리소스들을 연결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중소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을 통해 중소기업 자생력 강화를 돕는 최고의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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