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올 1월 영주 시외버스터미널을 가흥동으로 신축·이전하고 옛 터미널 부지에 대형 영화관과 복합쇼핑몰을 갖춘 롯데시네마 상가를 유치했다.
옛 터미널은 2016년 말 기준 이용객 수가 월 평균 4만여 명으로 이용객 대비 공간이 협소하고, 시설이 낙후돼 도시 미관을 훼손하고 이용객들도 많은 불편을 끼쳐왔다.
옛 터미널 부지에 들어서는 롯데시네마 상가는 시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과 터미널 이전에 따른 상권유출 방지, 구도심 공동화 현상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시네마 6개관 906석 규모 11월 말 준공
영주 롯데시네마는 6개관 906석 규모로 그 동안 변변한 대형 영화관 하나 없던 영주시에는 숙원 사업이었다. 그 동안 영주시민들은 영화를 보기 위해 40분 거리의 안동으로 불편하게 이동했다.
영주 롯데시네마 상가는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로 2~3층에 영화관이 입점하고 1층에는 유명 프랜차이즈 상가가 입점 예정이다.
영화관이 입점하는 상가는 투자자들에게 큰 메리트로 작용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의 상가에 영화관이 입점하면 구매력이 높은 젊은 층들이 대거 유입됨으로써 임대수요 확보가 한층 더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영화 티켓 예매와 상영 시간 대기 등 상대적으로 고객의 여유시간이 많이 발생해 쇼핑을 하는 시간도 늘어나 상가는 매출 증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영화관이 자리한 신도시 상가는 일명 '흥행 보증수표'라고 불릴 정도로 풍부한 배후수요 등 고객 집객력이 탁월하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일번가에 따르면 고양시 일산동구의 스트리트형 쇼핑몰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의 경우 각각 롯데시네마와 CGV가 입점을 했는데 이들 상가는 주변 상가보다 월 임대료가 30~50% 이상 높다.
영화관 입점 1층 상가 분양, '유명 프랜차이즈 입점 예정'
1층은 총 18개의 점포로 면적은 71~112㎡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3.3㎡당 1500~1900만원 선으로 전국 1층 평균 분양가 2467만원보다 저렴하다. 2~3층은 대형 영화관이 입점하고 상가는 전면 1층으로만 구성돼 높은 상가활용도가 기대된다.
이 때문에 이미 다양한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근린생활시설, 핸드폰 매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상가의 장점으로 분양 시 활용도가 높다. 특히 롯데시네마라는 영주 최대의 집객 시설을 갖춰 상가 내 A급 프랜차이즈 유치가 가능하다는 평이다.
주변 경쟁 상가가 50% 중반의 전용률을 보이는 반면 영주 롯데시네마 상가는 전용률 76%대의 높은 전용률을 자랑하며 넉넉한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향후 영주 롯데시네마가 준공되면 구 도심과 연계해 주변으로 상권 활성화와 함께 영주시 대표 상권으로 부활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지 소유주 및 시행사인 ㈜디와이는 충북 충주에 본사를 두고 골프장 및 영화관, 호텔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골프장으로는 대영힐스, 대영베이스, 대영알프스를 운영하고 영화관은 제천 메가박스(7개관), 충주 메가박스 본관(6개관), 충주 메가박스 신관(4개관), 안성 CGV디와이시티(8개관, 예정)을 운영해 영화관 운영의 오랜 노하우로 성공적인 상가 분양을 진행해왔다.
토지에 대출이 없는 상태로 알려질 만큼 자금력도 돋보인다. 또 소위 '먹튀'형 분양 개발에서 탈피하기 위해 상가 분양분을 전체 상가의 45%만을 분양하고 시행사 직영 점포도 개설해 영화관 및 상가에 대한 지속적 운영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영주 롯데시네마 상가는 도심과 인접한 입지에 영화관이라는 영주시 최대의 집객 시설을 갖춘 덕분에 더욱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며, "롯데시네마 상가와 구도심 상권이 연계돼 상권이 활성화되면 이 지역을 중심으로 중심 상권이 형성된다. 입지는 뛰어나면서도 분양 가격은 합리적으로 선점을 원한다면 분양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분양사무실은 영주시 영주동(구 터미널 부지) 옆 (구)드림마트 건물 1층에 위치해 있다.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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