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한 달 간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8기 가동 중단에 따른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1.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는 충남지역에서만의 저감 효과로 전국적으로 따지면 그 효과가 더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탈석탄을 선언한 정부의 정책 효과에 의구심을 낳게 한다.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6월 한 달 간 전국의 8기 노후 석탄발전소 8기 가동 중단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1.1%인 0.3㎍/㎥의 미세먼지가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노후 석탄화력은 충남 4기, 경남 2기, 강원 2기를 가동 중단했는데 충남에서 가동 중단한 석탄화력이 상대적으로 많아 충남지역 40개 지점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실측했다. 다만 최대영향지점(보령화력에서 약 30㎞ 떨어진 지점)에서는 3.3%의 미세먼지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화력은 굴뚝 높이가 100~200m가량으로 발전소에서 30㎞ 떨어진 지점에서 석탄화력 미세먼지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는 것이 환경부의 설명이다.
석탄화력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석탄화력 미세먼지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지점은 평균 3.3%, 충남 전역은 1.1% 그쳐 노후 석탄화력 폐지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 효과에 의구심이 들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가 많은 봄철 석탄화력 미세먼지 저감 영향력은 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조사기간 자동차, 사업장 등 모든 영향을 포함한 미세먼지 전체 양은 전년 26㎍/㎥ 대비 15.4% 감소한 22㎍/㎥를 기록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한 달 간 석탄화력 가동 중단으로 자체 미세먼지 감축량은 1.1%에 불과하지만 자동차, 사업장, 석탄화력 각각의 미세먼지 감축의 역할이 있다"며 "최대영향지점의 3.3% 저감 효과는 지역 주민에겐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더불어 환경부는 지난 19일 다소 이상한 미세먼지 조사 결과를 내놨다. 올림픽공원에서 측정한 미세먼지의 기여율이 국내 52%, 국외 48%란 내용을 담고 있는 5월 말에서 6월 초 조사한 결과다. 미세먼지가 심해 국민들이 미세먼지에 대해 민감한 초봄, 중국의 영향이 크다고 추정되는 기간이 아닌 때의 조사 결과로, 효용도가 낮다는 평가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6월 한 달 간 전국의 8기 노후 석탄발전소 8기 가동 중단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1.1%인 0.3㎍/㎥의 미세먼지가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노후 석탄화력은 충남 4기, 경남 2기, 강원 2기를 가동 중단했는데 충남에서 가동 중단한 석탄화력이 상대적으로 많아 충남지역 40개 지점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실측했다. 다만 최대영향지점(보령화력에서 약 30㎞ 떨어진 지점)에서는 3.3%의 미세먼지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화력은 굴뚝 높이가 100~200m가량으로 발전소에서 30㎞ 떨어진 지점에서 석탄화력 미세먼지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는 것이 환경부의 설명이다.
석탄화력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석탄화력 미세먼지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지점은 평균 3.3%, 충남 전역은 1.1% 그쳐 노후 석탄화력 폐지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 효과에 의구심이 들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가 많은 봄철 석탄화력 미세먼지 저감 영향력은 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조사기간 자동차, 사업장 등 모든 영향을 포함한 미세먼지 전체 양은 전년 26㎍/㎥ 대비 15.4% 감소한 22㎍/㎥를 기록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한 달 간 석탄화력 가동 중단으로 자체 미세먼지 감축량은 1.1%에 불과하지만 자동차, 사업장, 석탄화력 각각의 미세먼지 감축의 역할이 있다"며 "최대영향지점의 3.3% 저감 효과는 지역 주민에겐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더불어 환경부는 지난 19일 다소 이상한 미세먼지 조사 결과를 내놨다. 올림픽공원에서 측정한 미세먼지의 기여율이 국내 52%, 국외 48%란 내용을 담고 있는 5월 말에서 6월 초 조사한 결과다. 미세먼지가 심해 국민들이 미세먼지에 대해 민감한 초봄, 중국의 영향이 크다고 추정되는 기간이 아닌 때의 조사 결과로, 효용도가 낮다는 평가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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