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기아차공장 준비상황 점검
[디지털타임스 최용순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사진)이 이번에는 인도 출장길에 올랐다. 앞서 충칭공장 준공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정 부회장은 직접 해외현장을 찾아 시장을 점검하는 등 활발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최근 인도로 출국해 23일 현지에 도착했다. 정 부회장은 이번 방문 기간 현지 시장을 점검하고 연말 착공 예정인 기아차 공장 준비 상황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인도 시장에서 25만3428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4.1% 성장했다. 다만 6월에는 인도 정부의 통합부가가치세(GST) 도입 등으로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5.6% 하락했다. 인도 시장은 지난해 기준 생산 417만대, 판매 337만대로 세계 5위 규모다.
정 부회장은 인도 정부 관계자를 만나 기아차 공장 건설에 대해 협조를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지역에 들어서는 기아차 공장은 연산 30만대 규모의 완성차 생산공장이다.
정 부회장은 올 들어 활발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에는 중국 충칭공장 완공식에 참석하고 부진에 빠진 중국 시장을 점검했다. 또 최근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길에 재계 사절단으로 동행했다.
최용순기자 c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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