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 LG화학이 전지사업에서 6분기 만에 적자 기조에서 벗어난 데 이어 올해 연간으로도 흑자 전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호영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9일 진행된 '2017년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전지 사업은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자동차용 전지는 중국의 배터리 인증 이슈가 장기화하고 있지만 (LG화학이 배터리를 공급하는) 2세대 전기차들이 하반기에 출시돼 올해 전기차 전지의 연 매출은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1조7000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내년 초부터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강창범 LG화학 전지부문 경영전략담당 상무는 "폴란드 공장은 최근 준공됐고 자동차 회사에 샘플 공급을 시작했다"며 "유럽은 디젤 자동차 문제 때문에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전지 증설 계획도 밝혔다. 강 상무는 "원통형 전지와 원통 EV 시장이 커지면서 투자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며 "파우치 전지도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이날 전지 부문의 매출이 1조1198억원, 영업이익이 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38.4%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대치를 찍었고, 영업이익은 6분기 만에 적자에서 탈출했다.
이는 소형 전지 사업에서 글로벌 고객과 사업을 확대하고, ESS전지의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또 전기차 판매의 호조 등으로 자동차용 전지의 적자 폭이 축소됐다는 게 LG화학의 설명이다.
박슬기기자 seul@dt.co.kr
정호영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9일 진행된 '2017년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전지 사업은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자동차용 전지는 중국의 배터리 인증 이슈가 장기화하고 있지만 (LG화학이 배터리를 공급하는) 2세대 전기차들이 하반기에 출시돼 올해 전기차 전지의 연 매출은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1조7000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내년 초부터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강창범 LG화학 전지부문 경영전략담당 상무는 "폴란드 공장은 최근 준공됐고 자동차 회사에 샘플 공급을 시작했다"며 "유럽은 디젤 자동차 문제 때문에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전지 증설 계획도 밝혔다. 강 상무는 "원통형 전지와 원통 EV 시장이 커지면서 투자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며 "파우치 전지도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이날 전지 부문의 매출이 1조1198억원, 영업이익이 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38.4%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대치를 찍었고, 영업이익은 6분기 만에 적자에서 탈출했다.
이는 소형 전지 사업에서 글로벌 고객과 사업을 확대하고, ESS전지의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또 전기차 판매의 호조 등으로 자동차용 전지의 적자 폭이 축소됐다는 게 LG화학의 설명이다.
박슬기기자 seu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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