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진에어는 국내선 취항 9년 만에 국내선 누적 탑승객 190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김포~제주를 비롯해 청주, 부산, 광주에서 제주로 가는 총 4개의 국내선을 운영 중이다.
진에어는 2008년 7월 17일 김포~제주 노선을 첫 취항하며 운항을 시작했다. 당시 국내선 운송 여객 수는 16만명이었지만, 다음 해인 9월 1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2015년 2월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2년여만인 취항 9주년을 맞은 2017년 7월 1900만명을 넘었다.
회사 측은 누적 탑승객 1900만명 돌파에 대해 "김포~제주 노선의 역할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김포~제주 노선 전체 탑승객 수는 약 1690만명 중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이용객 수는 약 1000만명으로, 약 59.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진에어는 약 300만명의 여객을 수송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약 123만명을 실어 날라 2013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연속 LCC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게 진에어의 설명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올해 6월 30일 광주~제주 노선을 신규 취항하는 등 국내선을 확대하면서 하반기 내 국내선 누적 탑승객 2000만명 돌파를 예상한다"며 "취항 9주년을 맞이한 만큼 타사와 차별화한 수준 높은 안전 운항을 바탕으로 항공운송산업 저변 확대 및 항공 교통 대중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진에어는 국내선 취항 9년 만에 국내선 누적 탑승객 190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진에어 B737-800.<진에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