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경기도를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가 집중된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반기 경기도 아파트 입주 물량은 9만4061가구로 올해 상반기 3만3056가구의 3배 수준으로 늘어난다. 특히 화성에 입주물량이 집중되는데 동탄2 신도시를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에만 1만4887가구가 입주한다. 상반기 8824가구의 2배 수준이다.
상반기 1345가구 입주에 그쳤던 평택은 하반기에만 6361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상반기 580가구만 준공했던 시흥에는 하반기에 1만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입주한다.
광주에도 올해 하반기에만 지난해 입주 물량 2681가구의 2배에 가까운 5100여 가구가 준공된다. 상반기 입주가 없던 파주와 의정부에는 하반기에 각각 4400여가구와 6000여 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인천에는 상반기 입주물량 2558가구의 5.5배 수준인 1만4132가구가 하반기 입주한다.
입주물량이 늘면서 이들 지역의 아파트 매매·전세가 약세를 보이는 곳이 적지 않다. 동탄신도시 전세는 지난해 말 대비 1.59% 하락했으며 최근 공급이 집중됐던 동탄2 신도시는 이보다 낙폭이 더 크다.
김포는 장기동 전셋값이 지난해 말 대비 2.58% 하락하는 등 평균 1.18% 떨어졌다. 매매도 하락세다. 동탄신도시의 경우 지난해 말 3.3㎡당 매매가격이 911만원이었으나 올해 900만원대가 무너져 이달 882만원까지 내려왔다.
김포도 지난해 말 3.3㎡당 772만원에서 현재 761만원으로 떨어졌다. 수도권 입주 폭탄은 올해 하반기로만 그치지 않는다. 내년 전국 새 아파트 입주물량은 44만여 가구로 올해 37만9천000여 가구보다 더 많다. 이 가운데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입주물량은 21만8678가구로 올해 17만322가구보다 28.4% 늘어난다.
경기도는 올해 12만7000여 가구 입주에서 내년 16만3000여 가구로 늘어난다. 동탄2 신도시 입주가 몰린 화성은 올해 2만3711가구에 이어 내년에는 3만1327가구가 집들이에 나서 매매·전셋값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남양주는 올해 3938가구보다 2배 이상 많은 8248가구가 입주하고 용인에도 올해 6793가구의 2.3배인 1만5676가구가 준공된다. 인천도 올해보다 26% 많은 2만1000여 가구가 입주 대기중이다.
최근 집값 상승이 가팔랐던 서울은 올해 하반기 입주물량이 1만1364가구로 상반기 1만5141가구보다 감소한다. 그러나 내년에는 하반기에만 2만4000여 가구가 입주하는 등 준공물량이 올해 2만6505가구보다 30% 가까이 늘어난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반기 경기도 아파트 입주 물량은 9만4061가구로 올해 상반기 3만3056가구의 3배 수준으로 늘어난다. 특히 화성에 입주물량이 집중되는데 동탄2 신도시를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에만 1만4887가구가 입주한다. 상반기 8824가구의 2배 수준이다.
상반기 1345가구 입주에 그쳤던 평택은 하반기에만 6361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상반기 580가구만 준공했던 시흥에는 하반기에 1만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입주한다.
광주에도 올해 하반기에만 지난해 입주 물량 2681가구의 2배에 가까운 5100여 가구가 준공된다. 상반기 입주가 없던 파주와 의정부에는 하반기에 각각 4400여가구와 6000여 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인천에는 상반기 입주물량 2558가구의 5.5배 수준인 1만4132가구가 하반기 입주한다.
입주물량이 늘면서 이들 지역의 아파트 매매·전세가 약세를 보이는 곳이 적지 않다. 동탄신도시 전세는 지난해 말 대비 1.59% 하락했으며 최근 공급이 집중됐던 동탄2 신도시는 이보다 낙폭이 더 크다.
김포는 장기동 전셋값이 지난해 말 대비 2.58% 하락하는 등 평균 1.18% 떨어졌다. 매매도 하락세다. 동탄신도시의 경우 지난해 말 3.3㎡당 매매가격이 911만원이었으나 올해 900만원대가 무너져 이달 882만원까지 내려왔다.
김포도 지난해 말 3.3㎡당 772만원에서 현재 761만원으로 떨어졌다. 수도권 입주 폭탄은 올해 하반기로만 그치지 않는다. 내년 전국 새 아파트 입주물량은 44만여 가구로 올해 37만9천000여 가구보다 더 많다. 이 가운데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입주물량은 21만8678가구로 올해 17만322가구보다 28.4% 늘어난다.
경기도는 올해 12만7000여 가구 입주에서 내년 16만3000여 가구로 늘어난다. 동탄2 신도시 입주가 몰린 화성은 올해 2만3711가구에 이어 내년에는 3만1327가구가 집들이에 나서 매매·전셋값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남양주는 올해 3938가구보다 2배 이상 많은 8248가구가 입주하고 용인에도 올해 6793가구의 2.3배인 1만5676가구가 준공된다. 인천도 올해보다 26% 많은 2만1000여 가구가 입주 대기중이다.
최근 집값 상승이 가팔랐던 서울은 올해 하반기 입주물량이 1만1364가구로 상반기 1만5141가구보다 감소한다. 그러나 내년에는 하반기에만 2만4000여 가구가 입주하는 등 준공물량이 올해 2만6505가구보다 30% 가까이 늘어난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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