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등법원이 도시바의 메모리반도체 매각 중단 가처분 신청에 대한 첫 심문에서 결정을 일단 유보하고, 오는 28일 재심의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15일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고등법원 해럴드 칸 판사는 14일(현지시간) 웨스턴디지털(WD)이 도시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 매각을 잠정 중지시켜 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첫 심리에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칸 판사는 다음 심문 기일을 28일로 정했으며, 웨스턴디지털과 도시바의 주장을 경청한다는 방침이다. 대신 도시바는 매각을 마무리하기 2주 전 웨스턴디지털에 매각 사실을 통보하라고 칸 박사는 제안했다.
이번 첫 심리가 끝난 뒤 스티브 밀리건 웨스턴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구속력 있는 중재절차를 통해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 목표"라며 칸 판사의 2주 전 통보 제안에 대해 '승리'라고 표현했다.
도시바 측은 오는 28일 2차 심문이 열리기 전까지 매각을 종결하지 않는다데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웨스턴디지털은 도시바와 함께 일본 미에현 요카이치공장에서 반도체를 공동 생산해왔다. 도시바는 미국 원전 사업에 따른 손실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매각을 추진해 왔다.
이에 웨스턴디지털은 제휴업체인 자사의 동의가 없으면 이번 매각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웨스턴디지털은 지난 5월 14일 국제중재재판소에 매각 중지 중재 신청을 낸 데 이어 지난달 15일에도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등법원에 매각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박슬기기자 seul@dt.co.kr
15일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고등법원 해럴드 칸 판사는 14일(현지시간) 웨스턴디지털(WD)이 도시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 매각을 잠정 중지시켜 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첫 심리에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칸 판사는 다음 심문 기일을 28일로 정했으며, 웨스턴디지털과 도시바의 주장을 경청한다는 방침이다. 대신 도시바는 매각을 마무리하기 2주 전 웨스턴디지털에 매각 사실을 통보하라고 칸 박사는 제안했다.
이번 첫 심리가 끝난 뒤 스티브 밀리건 웨스턴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구속력 있는 중재절차를 통해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 목표"라며 칸 판사의 2주 전 통보 제안에 대해 '승리'라고 표현했다.
도시바 측은 오는 28일 2차 심문이 열리기 전까지 매각을 종결하지 않는다데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웨스턴디지털은 도시바와 함께 일본 미에현 요카이치공장에서 반도체를 공동 생산해왔다. 도시바는 미국 원전 사업에 따른 손실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매각을 추진해 왔다.
이에 웨스턴디지털은 제휴업체인 자사의 동의가 없으면 이번 매각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웨스턴디지털은 지난 5월 14일 국제중재재판소에 매각 중지 중재 신청을 낸 데 이어 지난달 15일에도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등법원에 매각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박슬기기자 seu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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