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팀은 1대5로 패하며 위닝시리즈를 내줬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코리 클루버에게 철저히 막혔다. 1회 첫 타석에서 파울 3개를 쳐내며 버티다 결국 삼진당한 것을 시작으로 3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에게 잡히며 1루 주자까지 아웃됐다.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2구 만에 1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9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브라이언 쇼를 상대로 초구를 공략했지만 1루 땅볼에 그치며 출루를 기록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1회 2사 후 터진 노마 마자라의 1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었지만 상대 적시타와 선발 앤드류 캐시너의 폭투로 2점을 내주며 역전당한 뒤 끌려갔다.
6회에는 3번 브랜틀리를 시작으로 6번 가이어까지 네 타자 연속 안타를 내주며 3실점, 쐐기점을 내줬다.
상대 선발 클루버는 8회까지 16타자 연속 범타 포함 12개의 탈삼진을 섞어가며 텍사스 타선을 농락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선발 히메네스의 8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누르고 위닝시리즈를 확정 지었다. 김현수(30)는 결장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수호신 오승환 역시 팀이 10대4로 크게 이기며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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