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닷컴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2일까지 '보이프렌드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매년 여름 인기리에 팔리는 '핫팬츠' 매출은 16% 늘었다.
보이프렌드 진은 핫팬츠나 스키니진과 달리 개성을 살릴 수 있고 손쉽게 코디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남에게 잘 보이기보다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실용적인 패션을 추구하는 경향도 인기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이프렌드진을 입고 운동화를 함께 신으면 활동적이고 캐주얼한 느낌을 주며 셔츠, 힐과 함께 코디하면 섹시한 느낌도 강조할 수 있다.
이신혜 롯데닷컴 의류팀 MD는 "기존 여름 패션이 실루엣을 드러내 여성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에는 실용성을 강조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보더리스' 패션의 대표 아이템인 보이프렌드진이 주목받고 있다"며 "보이프렌드진을 입을 때 다리가 굵어 보일 수 있으므로 밑단을 자연스럽게 말아 올려서 발목을 노출하는 것이 스타일링 팁"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닷컴은 오는 31일까지 '2017 초여름 스타일링 대전'을 열고 보이프렌드진을 포함한 여름 의류를 할인 판매한다. 이미지검색 서비스인 '스타일 추천' 기능을 사용하면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의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아울러 창립 21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11일까지 '21대 브랜드 원데이' '21% 혜택, 잇츠 축하타임' 행사도 진행한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