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를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녹조를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23일 특수장치차량 제작 업체인 이삭특장차와 '수중 플라즈마 수처리 기술 이전 협약서'에 서명했다.
핵융합연 홍용철·김강일 박사가 개발한 이번 기술은 액체 안 플라즈마에서 나오는 자외선(UV)과 활성 라디칼(다른 물질과 반응하려는 성질이 매우 높은 물질)을 이용해 오염된 액체를 정화하는 기술이다.
녹조·적조 제거에는 화학약품이나 황토를 살포하는 방법이 사용되지만, 화학약품에 의한 2차 환경오염과 황토에 의한 생태계 파괴가 일어나는 문제가 있었다.
플라즈마에서 발생하는 라디칼은 자연 분해되기 때문에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플라즈마 수처리 기술은 기체 상태에서 에너지를 가해 플라즈마를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액체에서 바로 플라즈마 상태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장치의 부피를 소형화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이동형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연구팀이 녹조를 일으키는 마이크로시스티스(Microcystis) 균을 수중 플라즈마 기술로 처리한 결과 5분 내에 90% 이상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핵융합연은 이번 기술 이전 계약을 통해 녹조·적조 발생지역을 이동하면서 제거할 수 있는 이동형 녹조·적조 제거장치 개발을 추진한다.
이삭특장차는 친환경 플라즈마 모듈을 특장차에 탑재한 '이동형 녹조·적조 특장차'를 출시해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 개발도상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홍용철 박사는 "해마다 녹조가 발생하는 지역과 기간이 달라 고정형보다는 이동형 장치가 녹조 제거에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했다"며 "양식장의 해수 살균, 폐수의 고도 정화 작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가핵융합연구소는 23일 특수장치차량 제작 업체인 이삭특장차와 '수중 플라즈마 수처리 기술 이전 협약서'에 서명했다.
핵융합연 홍용철·김강일 박사가 개발한 이번 기술은 액체 안 플라즈마에서 나오는 자외선(UV)과 활성 라디칼(다른 물질과 반응하려는 성질이 매우 높은 물질)을 이용해 오염된 액체를 정화하는 기술이다.
녹조·적조 제거에는 화학약품이나 황토를 살포하는 방법이 사용되지만, 화학약품에 의한 2차 환경오염과 황토에 의한 생태계 파괴가 일어나는 문제가 있었다.
플라즈마에서 발생하는 라디칼은 자연 분해되기 때문에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플라즈마 수처리 기술은 기체 상태에서 에너지를 가해 플라즈마를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액체에서 바로 플라즈마 상태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장치의 부피를 소형화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이동형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연구팀이 녹조를 일으키는 마이크로시스티스(Microcystis) 균을 수중 플라즈마 기술로 처리한 결과 5분 내에 90% 이상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핵융합연은 이번 기술 이전 계약을 통해 녹조·적조 발생지역을 이동하면서 제거할 수 있는 이동형 녹조·적조 제거장치 개발을 추진한다.
이삭특장차는 친환경 플라즈마 모듈을 특장차에 탑재한 '이동형 녹조·적조 특장차'를 출시해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 개발도상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홍용철 박사는 "해마다 녹조가 발생하는 지역과 기간이 달라 고정형보다는 이동형 장치가 녹조 제거에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했다"며 "양식장의 해수 살균, 폐수의 고도 정화 작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