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혁 edm유학센터 본부장
![[발언대] 유학, 목적부터 확인해야](http://contents.dt.co.kr/images/201703/2017032402102269753001[1].jpg "[발언대] 유학, 목적부터 확인해야")
"저는 영국으로 유학 가고 싶어요. 어릴 때부터 런던에서 공부하는 게 꿈이었거든요." 유학 상담을 오는 학생들이 자주 하는 말이다.
해외 유학은 일생일대의 기회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이 유학 목적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가고 싶은 국가와 학교를 정하고 계획을 세운다. 이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생기기 마련이다. 시행착오 없는 유학 준비,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필자는 유학의 목적부터 명확히 정하라고 조언한다.
유학은 대학교나 대학원을 입학하는 정규 유학부터 어학연수, 영어캠프 등 목적 별로 다양한 방법이 있다. 유학 목적이 학위 취득인지, 취득 후 취업까지 계획하는지, 언어를 배우는 어학연수인지 고민해야 한다. 목적을 정한 후 국가와 학교를 정해도 늦지 않다.
그러나 많은 정보를 혼자 찾는 것은 한계가 있다. 물론 과거에 비해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지만 오래되고 잘못된 정보도 많다. 국가, 학교, 프로그램 등 세부 정보를 수집하는 단계에서는 박람회나 주한 문화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주한 문화원은 대외 협력을 위한 정부의 공식 기관으로 자국의 유학, 어학연수 프로그램과 전문 유학원 등을 소개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는 영국, 프랑스, 독인 등 많은 국가의 문화원이 주재해 유학을 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유학 박람회는 단 시간 내에 많은 학교, 기관을 비교하며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유학 준비생들에게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관문이 됐다. 필자가 속한 edm유학센터는 매년 유켄영국유학과 함께 '영국유학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유학 준비생들이 한 자리에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많은 대학과 기관을 박람회에 초청해온 결과 국내 최대 규모의 영국 유학 박람회로 자리잡았다. 11회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에 '세계 100대 대학'에 선정된 영국 명문 대학과 기관 80여 개가 한국 유학 준비생들을 만날 계획이다.
박람회에 방문할 때는 자신만의 체크리스트를 미리 정리해야 한다. 유학 목적, 국가와 지역, 학교, 예산을 정해놓고 입학 절차, 커리큘럼, 장학금 지원 등 현장에서만 확인 가능한 항목을 메모한다. 상담 부스에는 현지 입학 담당자와 국내 상담자가 함께 상주해 있어 언어 장벽 없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가지 팁을 더하자면 각 학교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본교 입학 담당자에게 얻은 후 각 학교별 비교는 한국인 담당자에게 상담을 받아보도록 하자. 본교 입학 담당자는 속한 학교에 대한 설명만 가능하지만 국내 담당자는 여러 학교의 유학 수속을 담당하기 때문에 학교별 비교 분석 등 구체적인 조언을 얻을 수가 있다.
해외 유학, 무작정 준비하는 유학과 전문가의 상담과 관리를 통해 준비하는 유학은 그 시작부터 다르다. 다양한 박람회에 방문해 상담을 받으며 비교 분석하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국가와 학교를 선택해 성공적인 유학 생활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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