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딕투스에 따르면 이제는 새신자들의 행동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선교사역을 시작할 때다. 하루에도 전단지를 몇 장씩 받게 되는 현대인들에게 교회 홍보 전단지와 사은품 등을 나눠주며 예수님을 믿으라는 고전적인 방식의 활동은 더 이상 선교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
애딕투스 노민철 팀장은 "무작정 '예수 믿으세요', '교회 다녀야 천국에 갑니다', '예수 천국 불신 지옥' 등과 같은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방식의 선교는 비 기독교인들에게 교회에 대한 거부감을 더해줄 뿐이다"고 말했다. 기존 선교 방식과 선교 매체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어, 노 팀장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선교 방식도 변해야 한다. 온라인을 이용하는 세대가 대다수인 만큼 온라인 매체를 통한 선교사역은 필수불가결한 것이다"고 전했다.
온라인선교는 2000년대 초반 교계와 학계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며, 활발히 논의된 적이 있지만 새 신자를 위한 컨텐츠의 빈약과 매체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선교 전략 등으로 인해 더 이상 발전적으로 실현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온라인선교의 성공전략 3가지를 내놓았다.
첫 번째 성공전략은 '새신자행동기반'이다. '새신자행동기반'이란 비 기독교인이 새신자가 되기까지 온라인에서 행해지는 모든 행동 과정과 활용되는 매체 등을 분석하여 데이터화 시키고, 온라인선교에 있어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든 선교전략을 세우는 것을 말한다.
두 번째 성공전략은 '가랑비전략'이다. '가랑비전략'은 무조건적인 믿음을 강요하는 기존의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선교 방식이 아닌 소극적인 선교 방식으로 비 기독교인의 니즈를 반영한 캠페인을 통해 그들 스스로 교회를 찾게 하고 기존 교인들과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통해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전략이다.
애딕투스는 교회의 인적자원과 물적자원을 파악하고 선교예산과 지역의 특성 등을 고려하여 '주말피아노교실', '무료사진강좌', '드럼동아리', '청년자원봉사단' 등과 같이 각각의 교회가 진행할 수 있는 캠페인을 개설하고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캠페인 홍보를 통해 참여자를 교회로 인도하고 있다.
세 번째 성공전략은 'B.I.T'시스템이다. B.I.T 시스템이란 'Before-Idea-Technique'의 약자로 분석, 기획, 실행 과정을 반복해 온라인선교의 최적화를 찾는 시스템으로 매월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선교의 효율을 분석하고 보다 나은 효율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개선안을 찾아 온라인선교를 진행한다.
끝으로, 노민철 팀장은 "선교사역을 위해 선교사를 파송하듯이, 온라인에서도 선교사역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각각의 교회 특성과 상황을 분석하여 온라인 선교를 기획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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