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일 오후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제20대 하재주 원장이 취임식(사진)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하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안전 없이 연구 없고, 혁신 없이 미래 없고, 전략 없이 효과적인 성과 없고, 생산성 없이 연구효율도 없다"면서 "안전, 소통, 연구개발, 경영 등 4개 분야에서 대대적인 개혁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대책, 사용후핵연료, 하나로 내진설계,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반환 등은 국민에게 약속한대로 충실히 이행하고, 지자체 등에서 요구하는 여러 대책들도 진심을 다해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기반으로 연구원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원자력연을 새롭게 재건하겠다"고 피력했다.
하 원장은 1992년 원자력연에 들어와 원자력 안전과 연구용, 신형 원자로개발 분야에서 주요 요직을 거쳐 2014년 3월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 원자력기구(OECD/NEA) 원자력정책개발국장에 선임돼 국제 무대에서 원자력 개발 정책과 경제성 분석 분야를 총괄해 왔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