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 창립 15주년
"올해는 셀트리온의 고속 성장이 시작되는 중요한 해다. 앞으로 더 큰 성장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셀트리온그룹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날 서정진 회장을 비롯한 사장단 및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을 포함한 임직원 400여 명,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유대현 한양대 교수, 이시종 충북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진행했다. 기념식에서는 클래식 축하 공연과 셀트리온 15주년 포토스토리북 '함께 걸어온 길, 함께 걸어갈 길' 편찬 기념식도 함께 진행됐다. 서 회장은 "2002년 설립 이후 15년간 남들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가며 셀트리온을 성장시키기 위해 밤낮없이 헌신한 전 현직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세간의 불신 속에서도 셀트리온의 비전을 믿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02년 2월 26일 인천 송도에서 설립된 이래, 과감한 대규모 설비투자 및 위탁생산(CMO) 사업을 통해 기술을 축적해 왔다. 지난 22일에는 유럽 EMA에서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승인을 받으며 상반기 유럽 판매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셀트리온은 지속적인 성장 구조 정착을 위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등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기반으로 한 사업전략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램시마·트룩시마·허쥬마로 이어지는 바이오시밀러 '퍼스트무버' 제품군 및 후속 제품군과 다양한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톱10' 바이오기업 도약이란 비전을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날 참석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셀트리온의 도전정신에 고무된 많은 기업들이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도전해 대한민국이 바이오 강국의 반열에 진입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됐다"며, "보건복지부도 과감한 규제개선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지원, 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우리 경제발전을 주도하는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섭기자 cloud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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