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은 23일 2017년 유망 시험인증 서비스 발표회를 열고 가상(VR)현실 장치, 스마트헬스케어 기기, 자동차 소프트웨어(SW) 보안성, 기업정보보안관리 체계에 관한 시험인증 분야를 올해 유망 시험인증 서비스로 추가 선정했다. 이번 추가 선정으로 국표원이 앞서 꼽은 스마트에코빌딩 시험인증 서비스, 용량별 무선충전 시험인증 서비스 등 6개와 함께 유망 시험인증 서비스는 10개로 늘어났다.
국표원은 신산업 융합 제품과 관련된 시험인증 기준, 방법 등을 조기에 개발·제공해 제품 시험인증으로 인한 시장 진입 애로를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을 위해 필요한 시험인증을 고부가 가치 서비스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10대 유망 시험인증 서비스 조기 상용화를 위해 시험인증 개발을 위한 시험서비스 실시, 연구개발(R&D) 연계를 통한 인증 기준 개발 및 장비 등 기반 시설 구축 등을 지원해 시험인증 서비스를 육성할 계획이다.
국표원의 10대 유망 시험인증 정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2020년 이 분야의 국내 시장 규모는 44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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