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은 눈에서 받아들인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신경 및 신경 섬유층의 손상이 진행되어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질환이다. 안압 상승이나 혈액공급 장애 등의 여러 위험 요인에 의해 시신경이 압박되고 손상되어 이로 인한 시야 결손이 오는 것이다. 의학계에서는 안압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치료 방법이 연구되고 있으며, 약물요법, 수술 등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수술 없이 녹내장을 치료하는 한방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과 같은 실명 질환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함으로써 눈은 물론 신체 전반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관련의는 "녹내장 한방치료는 약물이나 레이저 수술 등의 방법을 이용하는 대신 한약요법, 약침요법, 교정치료 등을 이용하여 눈에 국한되지 않는 전신의 상태를 건강하게 만들어 눈이 회복되도록 유도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녹내장 환자 523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치료 호전도를 조사한 결과, 한약 복용 4개월(치료 횟수 27~29) 이후 치료율이 85%를 기록하며 한방치료로 녹내장 호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성별은 남성 62%, 여성 38%이며, 평균 연령은 54.4세이다.
안과 질환의 근본 원인을 찾는 요법은 개인의 체질에 맞게 한약을 처방하는 것이며, 비틀린 턱관절이나 경추 등 신체적 이상은 추나요법, 수기치료 등으로 교정하고 미세전류치료를 이용해 몸의 자연 치유력 자체를 높인다. 이 외에도 운동요법, 식이요법 등을 시행하며 20년간의 노하우로 높은 치료율을 자랑한다.
관련의는 "녹내장 질환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으므로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40세 이상의 성인은 시신경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좋다. 눈의 안압은 사계절 중 추운 겨울철에 가장 변동이 심하며 높아질 수 있으므로 녹내장 환자들은 겨울철 안압을 잘 조절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움말 : 하성한의원 하미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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