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은 2일 지난 시즌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내야수 라미로 페냐(32·멕시코)가 계약금 10만 달러(약 1억1000만 원), 연봉 65만 달러(약 7억5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 3루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뛰었던 멧 더피(66경기)에 이어 두 번째 경쟁자 이탈이다. 더피는 지난해 8월 템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됐다.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와 1년 스플릿 계약을 통해 MLB 무대 도전을 선택한 황재균에게는 주전 경쟁에 있어 긍정적인 신호이자 구단의 기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페냐는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9 1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다만 에두아르도 누네스(44경기), 코너 길라스피(34경기) 등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핫 코너를 지켰던 다른 선수들은 여전히 팀에 남아 있어 마음을 놓기에는 아직 이르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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