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댐 방류 계획을 하류 주민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전달하는 방안을 제도화한다.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 위협에 시달리는 임진강 군남댐 인근 지역 댐 방류 정보 문자 메시지 통보 체계를 전국 모든 댐으로 확산하려는 것이다. 임진강 군남댐 인근 지역 문자 메시지 통보 시스템은 댐 방류나 수위상승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음성 메시지(VMS)가 주민이 받을 때까지 반복돼 자동 발송된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댐 방류 정보 전달 규정을 개선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댐 관리자가 방류 개시 3시간 전까지 방류 계획을 방송이나 사이렌, 확성기 등을 통해 하류 주민에게 알리게 돼 있으나 앞으로 댐 방류 정보 전달 수단에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가 추가된다.
정보 전달 대상도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해당 하천에서 허가 또는 승인 등을 받은 어업, 수상레저, 하천 공사 종사자 등으로 확대된다. 어구가 떠내려가거나 공사장이 침수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수자원공사 등 댐 관리자는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주민 명단 등을 받아 리스트를 구축하는 동시에 주민들로부터 문자 수신 동의를 받아야 한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댐 방류 정보 전달 규정을 개선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댐 관리자가 방류 개시 3시간 전까지 방류 계획을 방송이나 사이렌, 확성기 등을 통해 하류 주민에게 알리게 돼 있으나 앞으로 댐 방류 정보 전달 수단에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가 추가된다.
정보 전달 대상도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해당 하천에서 허가 또는 승인 등을 받은 어업, 수상레저, 하천 공사 종사자 등으로 확대된다. 어구가 떠내려가거나 공사장이 침수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수자원공사 등 댐 관리자는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주민 명단 등을 받아 리스트를 구축하는 동시에 주민들로부터 문자 수신 동의를 받아야 한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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