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병원근무를 하고 있거나 경력을 보유했던 간호사라면 한번쯤 미국에서 간호사가 되고 싶은 계획이나 꿈을 가져봤을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적지 않은 한국 간호사들이 준비를 통해 이미 미국에서 간호사로서 성공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소식을 들을 수 있다.
미국 간호사로 진출을 하고 싶다면 개인이 보유한 영어능력이나 임상경력이 채용에 있어 중요한 지표가 되겠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중요한 것이 미국의 이민정책이라 할 수 있다. 이민정책이란 그 나라가 지향하고 있는 경제전략에 있어 필요로 하는 외국인의 유입 수를 조절하게 되어, 결국 이민정책이 외국인이 미국으로 진입하는 데 가장 큰 영향요소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간호사의 경우 지난 2005년까지 미국 입국에 필요한 비자발급 기간이 1년 미만으로 상당히 빨라 이 시기에는 미국의 병원들이 좋은 능력을 보유한 한국 간호사를 채용하기 위해 많이 한국을 방문하여 인재를 채용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2006년부터 2013년까지는 소위 미국 간호사 진출의 암흑기라 불리어 지는 시기가 왔는데 이는 비자발급에 소요되는 기간이 7~9년이 걸렸기 때문으로 이 시기에는 미국 간호사 면허(NCLEX)시험에 응시하는 한국인의 수가 약 1/2 이상이 감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3년 후반에서 2014년에 접어 들면서, 다시 간호사 진출을 위한 비자수속 진행 기간이 다시 줄어 들기 시작하면서 그 동안 잊혀져 갔던 미국 간호사에 대한 관심 다시금 높아 지기 시작했는데 특히 지난 2016년에는 비자발급에 소요되는 기간이 급기야 1년 미만이 되면서 미국 간호사면허(NCLEX)를 준비하며 응시하는 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대가 바뀌었다면 분명 미국 내의 병원고용환경도 변화가 있었을 것인데, 이러한 변화를 알지 못한다면 올바른 채용기회의 확보와 성공적인 정착이 이루어 지지 않을 것이므로 남들이 미국을 가니 나도 갈 수 있다라는 용감하지만 무모한 전략을 세우기 앞서 현실이해를 위한 전문가와의 미국과 본인의 상황분석을 먼저 해보기를 권한다.
미국 내 병원도 한국 병원처럼 많은 분야가 있고 이에 많은 인력이 일하며 필요인력 수급을 위해 움직이고 있지만, 해외의 간호사를 채용함에 있어서는 결국 가장 활용범위가 높은 업무능력을 보유한 간호사를 채용하려 하고 있다. 활용범위가 높다라는 것은 영어의 능숙도 보다 보유한 경력분야에 중심을 둔 이야기인데 다시 말해 병동경력이나 소위 스페셜 파트라 불리는 중환자실(ICU), 응급실(ER), 수술실(OR) 경력을 최근 경력으로 최소 1년이상 유지하고 있는 간호사들이 다른 분야 경력자들 보다 우선적으로 채용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러한 경력 중 스페셜 파트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간호사들에게 지난 2016년은 매우 의미 있는 해였는데, 국내에서 최초로 미국의 마그넷 인증 병원(미국 우수병원 인증으로 전체 병원의 10% 미만이 인증 받아 있음)에 한국인 간호사가 채용 결정이 되어 드디어 한국의 간호사도 미국 우수병원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의 간호사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결국, 미국 간호사가 되기 위한 체계화된 준비를 하게 되면, 그 동안 영주권 취득이라는 단순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의료기관에서 일해도 된다는 자기평가 절하에서 탈피하여 미국병원 경력을 쌓을 때 양질의 우수병원에서 그 경력을 쌓아 미국 간호사들과 대등한 위치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기 때문에 새롭게 준비하고 도전하는 한국 간호사들은 미국 간호사 진출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본인이 알아서 준비하는 것이 아닌 전문 컨설턴트의 상담도움을 받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시간사용이 될 것이다.
영어구사 능력은 당연히 한국 간호사라면 어쩔 수 없이 가지게 되는 한계요인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머리 속으로만 생각하며 상상하는 그러한 높은 수준의 영어가 실제로 요구되지 않기에, 지금까지 이러한 한계를 보유하고 있는 많은 한국 간호사들이 큰 문제없이 미국에 정착하고 있으므로 무리한 수준의 영어능력기준을 본인 스스로가 세울 필요가 없다고 국내에서 지난 2003년부터 미국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 의료전문인 미국취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토마스앤앰코의 전문 컨설턴트인 이영근 이사는 말한다.
미국 간호사 취업이 과거보다 빠르고, 높은 등급의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분명히 본인의 경력형성부터 영어능력을 어떻게 단계별로 필요한 수준으로 어떻게 효율적으로 높여야 할 것인가는 간호사 개인의 주관적인 눈높이가 아닌 미국 내 병원고용 환경이 바라보는 평가의 눈높이에서 얼마나 현실적으로 준비하느냐가 결국 미국 간호사 취업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