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쉐는 6일(한국시각)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국제루지연맹(FIL) 월드컵 대회 여자 부문에서 1차 시기 51초873의 기록으로 전체 24명의 출전 선수 중 12위에 올랐다.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폭설로 2차 시기가 취소된 점이 아쉽다.
프리쉐는 지난해 연말 법무부 최종 면접을 통과해 한국 국적을 얻었다.
프리쉐는 루지 종목에서 세계 최강인 독일에서 전문 교육을 받은 선수로 2012년 주니어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르고 2013년 퀘닉세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독일 대표팀 경쟁에서 밀리자 2015년 은퇴를 선언했다.
루지연맹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표팀 전력 강화를 위해 프리쉐 귀화를 추진했고, 결국 영입에 성공했다.
대한루지연맹 관계자는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성적"이라며 "2016~2017시즌에는 10위권 안에만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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