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L
■2016 히트상품
고객만족
롯데홈쇼핑은 '패션 이즈 롯데(Fashion is Lotte)'라는 슬로건 하에 홈쇼핑 패션채널 구축에 나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올해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LBL(Life Better Life)'을 론칭, '일상 속 럭셔리'를 표방하며 최고급 소재로 만든 기본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였다.
시장 반응도 뜨겁다. 지난 9월 24일 정윤정 쇼호스트의 패션·뷰티 프로그램 '정윤정쇼(정쇼)'에서는 LBL 특집방송을 3시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총 주문금액 110억원을 기록해 롯데홈쇼핑 역대 최고 주문금액을 달성했다.
특히 '지블리노 코트'는 40분간 31억원 어치가 팔려 이날 가장 많은 판매고를 보였다. 이 제품은 3대째 캐시미어와 천연 울 소재만을 방조·방직하는 이탈리아 유명 방직회사 브레스키사의 캐시미어로 만들었다. '홀가먼트 롱니트(13만9000원)'는 지난 9월 7일 론칭 방송에서 15억원 이상의 주문금액을 기록했는데 당시 방송에서 미처 구입하지 못했던 고객들이 24일 몰리면서 준비 물량이 5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LBL은 다른 채널의 프로그램이 끝났을 때 일시적으로 시청률이 높아지는 재핑효과 없이 사전주문, 동시주문이 폭증한 게 특징이다.
9월 24일 롯데홈쇼핑의 '바로TV' 모바일 앱의 실시간 채팅 서비스인 '바로TV톡'에는 정쇼 시청자 참여 건수가 동시간보다 50% 이상 증가해 1만1000건을 돌파했다.
그 결과 LBL은 론칭 3개월 만에 2016년 롯데홈쇼핑 히트상품 10위에 올랐다. 주문금액은 600억원을 돌파해 목표 실적을 훌쩍 넘어섰다. 롯데홈쇼핑은 앞으로 LBL을 비롯해 단독 브랜드 비중을 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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