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생활 맞춤형 제품 침체한 소비시장서 빛나
AI 시장 공략·빅데이터 분석 등 발빠른 대응
LG '휘센 듀얼 에어컨' SKT '누구' 등 눈길
○ 어떻게 뽑았나
AI 시장 공략·빅데이터 분석 등 발빠른 대응
LG '휘센 듀얼 에어컨' SKT '누구' 등 눈길
○ 어떻게 뽑았나
2016 히트상품
정국 불안, 경기침체 등 소비심리를 위축시키는 악재가 연이어 터져 나오는 가운데에서도 소비자 선택을 이끌어낸 신제품·신규 서비스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우수한 품질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개발된 소비자 맞춤형 제품·서비스들이 침체한 소비 시장에서 빛을 발했다.
디지털타임스 선정 2016년 히트상품에 이름을 올린 제품·서비스들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는 점에서 이용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공지능(AI) 시장 공략, 빅데이터 분석 등 시대에 발빠르게 대응한 제품·서비스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올해 마케팅과 고객만족 부문에서 히트상품에 오른 제품·서비스들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고성능이라는 차별화 포인트를 제대로 알려 소비자의 마음을 붙잡았다는 게 공통된 특징이다.
LG전자의 '휘센 듀얼 에어컨'은 인체 감지 카메라를 적용해 자동으로 맞춤형 바람을 내보내는 '스마트 듀얼 냉방'을 처음 선보이며 마케팅부문 히트상품으로 뽑혔다. 에어컨은 최대 5ｍ 거리까지, 좌우로는 최대 105도 범위에서 사람의 수, 위치, 활동량 등을 감지하는 인체 감지 카메라를 탑재했다. 인체 감지 카메라로 실시간으로 사람의 형상을 찾는 방식으로 실내 상황을 파악한 후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자동으로 설정해 최적의 바람을 보내준다.
SK텔레콤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기 '누구(NUGU)'는 SK텔레콤은 음성 명령에 따라 음악을 재생하고 가전제품을 켜고 끄는 새로운 콘셉트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이동통신서비스 부문 마케팅 히트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또 올해는 성능을 더욱 향상한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앞세운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 출시로 프리미엄 TV 시장이 뜨거웠다. 삼성 SUHD TV는 나노 단위의 작은 반도체 입자가 정확한 자연색을 표현하며 기존 UHD TV보다 64배 풍성한 컬러로 자연 그대로의 색을 보여주는 기술을 선보여 마케팅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후면 1600만화소, 전면 1300만화소의 오토포커스(AF)의 카메라 모듈을 탑재해 셀프카메라를 주로 찍는 소비자에 큰 호응을 얻었다.
TG앤컴퍼니 '루나S', 퀄컴이 자동차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20A', 빅데이터 기반의 개인맞춤 추천과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LG유플러스 'U+비디오포털' 등은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제품·서비스로 평가받으며 고객만족 부문 히트상품으로 뽑혔다. 아이트로닉스의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울트라셀'(모델명 ITAB-300)도 단시간 차량 운행으로 블랙박스를 24시간 작동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해 하루 10분 짧은 주행만으로도 블랙박스의 충분한 동작을 보증하며 고객 만족을 이끌어냈다. IT정보화 분야 가운데 마케팅 부문에서는 비즈플레이 경비지출관리(비즈플레이), 티베로 6 (티맥스소프트), 디비세이퍼 엔터프라이즈 v5.0(피앤피시큐어), 허스키 서비스(이글루시큐리티), MAC-T 기술을 적용한 빅데이터 처리(LSD테크), 익스트림어날리틱스(익스트림네트웍스), 와이즈올랩(위세아이텍), 더존 ERP 시스템(더존비즈온), 시스템에버(영림원소프트랩), V엑스레일(델EMC), 오즈 이폼(포시에스), 스마트다큐(롯데정보통신), 안랩 MDS(안랩) 등이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고객만족 부문에서는 HSP 400(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시큐가드WSE(나일소프트), QAD(오르카아이티), 이지피디에프 에디터 3.0(유니닥스), 큐브원(이글로벌시스템), 크로닉스 스마트폼(엠투소프트), 이마린 ECDIS(이마린), 좀비제로(엔피코어), 스패로우(파수닷컴), 위가디아 T-Mover V2.0(퓨쳐시스템) 등이 히트상품에 포함됐다. 은행 중 하나은행은 마케팅, 우리은행은 고객부문 히트상품으로 뽑혔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어떻게 뽑았나
디지털타임스는 주요 산업분야의 전문가 의견과 본지 기자단의 평가를 바탕으로 2016년 각 부문에서 주목받은 히트상품을 선정했다.
올해 히트상품에는 인공지능(AI) 시장 공략, 빅데이터 분석 등 기업들이 시대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해 내놓은 제품·서비스들이 다수 뽑혔다. 디지털타임스는 주요 부문에서 히트상품 후보제품군을 압축하고 디지털·생활가전·통신·IT정보화·금융 등 주요 산업분야에서 히트상품을 선정했다. 올 상반기 히트상품은 판매량과 시장점유율 등 객관적 자료를 기준으로 삼고, 업계 전문가의 자문과 해당분야 전문기자의 평가, 소비자 반응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평가를 통해 후보군을 선별하고, 각 상품군 중에 소비자와 업계의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제품을 선별해 히트상품으로 선정했다.
본지는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제품을 다시 분야별로 세분화 하고 이에 다시 품목별로 나눠 마케팅, 고객만족, 품질우수, 소비자추천 등에 후보제품을 올리는 방식으로 시장에서 호응을 얻었던 제품을 각 분야별·특성별로 분류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2016년 시장과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히트상품을 선정했다. 또 선정과정에서 현장의 시장흐름과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현장에서 확인한 담당 전문기자들이 평가에 참여해 신뢰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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