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환불 문의 '봇물'
유통현장 하루종일 혼란
"이용자 불편 최소화 주력"
유통현장 하루종일 혼란
"이용자 불편 최소화 주력"
갤노트7 글로벌 판매 중단
삼성-이통3사 후속처리 협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에 따라 이동통신 3사도 11일 부로 갤노트7의 신규 판매와 교환을 중단하고 환불, 교환 등 후속조치 마련에 들어갔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판매 중단에 따라 당분간 통신 유통현장의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갤노트7의 판매와 교환을 중단했다. 일선 대리점과 판매점 등 유통점에는 공문을 보내 판매 중단을 알리고, 온라인 직영몰에서도 갤노트7 제품을 내렸다.
일선 매장에서도 갤노트7 광고 문구가 자취를 감췄다. 또, 대리점, 판매점에는 갤노트7 사용자들의 교환, 환불 문의가 쇄도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갤노트7의 환불이나 타제품으로의 교환 문의가 잇따르며 하루 종일 정신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미 팔린 갤노트7의 후속처리다. 현재까지 국내에 팔린 새 갤노트7은 교환 물량과 신규 판매를 합해 약 45만대로 추산된다. 아직 교환되지 못한 기존 물량까지 합하면 50만대를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이통3사는 삼성전자와 갤노트7 교환, 환불 등 후속처리에 대해 협의 중이다. 이동통신사 약관상 환불은 개통 후 14일이 지나면 어렵지만, 삼성전자가 판매중단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지난 리콜 때와 마찬가지로 파격적인 환불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기기 결함에 따른 판매 중단인 만큼, 지난달 리콜 당시와는 달리 '환불'을 선택하는 이용자 수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유통망에 제공한 장려금(리베이트) 처리, 보험 가입 철회, 환불에 따른 타 이통사로의 번호이동 원복 요청 등 각종 복잡한 절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진행했던 리콜 당시 갤노트7를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며 삼성전자가 제공했던 통신 지원금 3만원 처리 문제도 골치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협의해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최대한 이른 시간 내 방안을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희기자 yuni@
삼성-이통3사 후속처리 협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에 따라 이동통신 3사도 11일 부로 갤노트7의 신규 판매와 교환을 중단하고 환불, 교환 등 후속조치 마련에 들어갔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판매 중단에 따라 당분간 통신 유통현장의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갤노트7의 판매와 교환을 중단했다. 일선 대리점과 판매점 등 유통점에는 공문을 보내 판매 중단을 알리고, 온라인 직영몰에서도 갤노트7 제품을 내렸다.
일선 매장에서도 갤노트7 광고 문구가 자취를 감췄다. 또, 대리점, 판매점에는 갤노트7 사용자들의 교환, 환불 문의가 쇄도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갤노트7의 환불이나 타제품으로의 교환 문의가 잇따르며 하루 종일 정신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미 팔린 갤노트7의 후속처리다. 현재까지 국내에 팔린 새 갤노트7은 교환 물량과 신규 판매를 합해 약 45만대로 추산된다. 아직 교환되지 못한 기존 물량까지 합하면 50만대를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이통3사는 삼성전자와 갤노트7 교환, 환불 등 후속처리에 대해 협의 중이다. 이동통신사 약관상 환불은 개통 후 14일이 지나면 어렵지만, 삼성전자가 판매중단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지난 리콜 때와 마찬가지로 파격적인 환불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기기 결함에 따른 판매 중단인 만큼, 지난달 리콜 당시와는 달리 '환불'을 선택하는 이용자 수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유통망에 제공한 장려금(리베이트) 처리, 보험 가입 철회, 환불에 따른 타 이통사로의 번호이동 원복 요청 등 각종 복잡한 절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진행했던 리콜 당시 갤노트7를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며 삼성전자가 제공했던 통신 지원금 3만원 처리 문제도 골치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협의해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최대한 이른 시간 내 방안을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희기자 yuni@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