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연준·일본, 통화정책 주목… 투자자 경계심리 높아질 듯](http://contents.dt.co.kr/images/201609/2016091902100558815001[1].jpg "[주간증시전망] 연준·일본, 통화정책 주목… 투자자 경계심리 높아질 듯")
긴 추석 연휴를 마치고 개장하는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 중앙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라는 글로벌 빅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이에 시장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FOMC와 BOJ에 쏠린 눈…관망심리 확대될 듯=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에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21일∼22일 열리는 9월 FOMC와 20일∼21일 시작되는 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따라 증시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이에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주 코스피지수의 하방지지선을 1980포인트까지 낮췄다.
우선 이달 FOMC에서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이 근거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16일(현지시간)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도는 0.2％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 CME그룹이 페드워치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기준금리 인상 발표확률은 12％에서 15％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일본 BOJ의 정책회의에서도 추가적인 완화 정책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구로다 BOJ 총재가 최근 지나치게 낮은 장기채 금리의 폐해에 대해 수차례 언급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마이너스 기준금리 확대 등 추가 부양책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BOJ 정책회의는 국내 증시에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평가된다.수급별로 순매도세로 전환한 외국인들이 이번 주 증시에서도 순매도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증시에 악재로 꼽힌다.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의 우려감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공격적으로 자금을 집행하기란 어려울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코스닥, 650선 붕괴 가능성 제기=최근 강한 조정 흐름으로 660포인트까지 하락한 코스닥지수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도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장기적으로 올해 하반기 내내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코스닥 시장 내에서 유지될 것이란 평가다. 선진국의 기준금리 상승은 국내 증시를 포함한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에 부정적인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에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 자금의 추가적인 이탈과 함께 위험자산 선호심리도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코스닥시장 내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 시 수혜가 예상되고 배당 매력이 있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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