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금리인상 공식화 … 증시 `숨고르기`](http://contents.dt.co.kr/images/201608/2016082902100558815001[1].jpg "[주간증시전망] 금리인상 공식화 … 증시 `숨고르기`")
이번 주 국내 증시는 강한 지수 조정이 예상된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을 공식화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매파로 돌아선 옐런, 위험자산 선호현상 꺾임세=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가 숨고르기 장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옐런 FED 의장이 26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각국 중앙은행장단 모임에서 "견고한 고용시장 성장세와 경제활동,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을 고려했을 때 최근 몇 개월 동안 연방기금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강해졌다"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이에 시장에선 옐런 의장의 발언이 빠르면 수주, 늦어도 수개월 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더들리 등 연준 내 주요 인사들도 9월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고 언급해 시장에선 금리 인상 확률이 대폭 상승했다.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공식 선언함에 따라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더불어 글로벌 위험자산에 조정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코스닥도 '조정', G20 정상회담 따라 변동성 확대될 듯=코스닥시장도 미국 기준금리 인상 경계감으로 관망국면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지난 몇 주간 700선 돌파에 잇달아 실패한 결과로 실망 매물이 출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닥지수 박스권 상단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한 주간 1839억원의 매물을 내놓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에서 업종별 투자가 유효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코스닥시장에선 내달 4일~5일 개최되는 G20 정상회담 및 국내 주요 정책에 따라 종목별 주가의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김정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화장품, 카지노 등 중국 관련주와 철강, 화학 등의 소재주는 G20 정상회담 이후 중국의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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