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제공
■ 되는 온라인몰에는 이유가 있다
유니폼 전문몰 '샵피라'
유니폼 전문몰 '샵피라(www.sappira.co.kr)'는 천편일률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 다양한 스타일의 유니폼을 선보이고 있다.
엄태섭 대표(57)는 2009년 사업을 시작해 5000여 곳에 유니폼을 납품해왔다. 그는 2010년 '카페24(www.cafe24.com)'의 온라인 몰 솔루션을 통해 샵피라의 유통망을 온라인으로 확대했다. 엄 대표는 자체 연구소를 통해 유니폼 디자인과 원단을 연구하며 유니폼의 '심미성'과 '기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샵피라는 현재 유니폼 3000 여 종을 판매하고 있다. 엄 대표는 획일화된 유니폼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의 유니폼을 선보인다. 여성용 간호 유니폼의 경우 스판덱스, 프린트, 모던, 심플 등으로 스타일을 구분하고 있다. 이 같은 차별화 노력을 인정받아 샵피라의 디자인실은 지난해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로부터 '연구개발전담부서 인정서'를 받기도 했다.엄 대표는 미국과 중국으로도 수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재 국가별 진입 장벽을 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구상 중이다. 다음은 엄 대표와의 일문일답.
-창업 계기는.
"어릴 때부터 옷에 관심이 많아 직접 만들어보기도 했다. 대학에서 의상 디자인을 전공한 뒤 무역회사에서 해외 구매상(바이어)들을 상대하면서 마케팅 경험을 쌓았다. 패션은 디자인과 마케팅 역량을 함께 발휘하기에 적합한 사업이었다. 이에 시장 조사를 거쳐 지금의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패션 아이템 중 유니폼을 택한 이유는.
"유니폼 시장은 수요가 꾸준히 존재하기 때문에 안정적이다. 그러나 기술 혁신 속도는 빠르지 않다고 봤다. 디자인과 원단 기술 역량을 갖추고 고품질 의류를 선보이면 고객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유니폼 시장에도 새 바람이 불어야 한다는 생각에 대해 많은 고객들이 공감해줘 감사하다."
-향후 목표는.
"샵피라의 글로벌화를 곧 시작하게 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미국과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해외 트렌드와 고객 요구에 적극 대처할 준비는 돼 있다. 회사명이 히브리어로 '아름답다'라는 뜻인데 이 말처럼 아름다운 패션 문화를 만들겠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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