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 마지막으로 올림픽 종목이었던 것은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이 마지막. 이후 2009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112년만에 부활한 골프 종목에는 남녀 개인전에 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으며 단체전은 없다. 남자부 경기는 11일, 여자부는 17일부터 시작되며 남녀 모두 60명의 선수가 출전해 4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경기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진행되며 파71에 코스 전장은 남자부 7128 야드, 여자부는 6245 야드다.
한국은 남자부에 안병훈(25), 왕정훈(21)의 두 명이 여자부에는 박인비(28), 김세영(23), 전인지(22), 양희영(27) 등 네 명이 출전한다.
남녀 감독은 최경주(46), 박세리(39) 등 한국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직접 맡았다.
가장 먼저 경기를 가질 선수는 올림픽 탁구 메달리스트인 안재형, 자오즈민의 아들인 안병훈으로 남자부 대회 첫날 1라운드 첫 조에 편성됐다.
안병훈은 11일 오후 7시30분에 아디우손 다 시우바(브라질), 그레이엄 딜렛(캐나다)과 함께 1조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첫 티샷의 영광은 개최국인 브라질의 디 시우바에게 돌아갔다.
남자부는 제이슨 데이(호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미국) 등 세계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해 다소 김이 빠진 모양새다. 반면 여자부에는 세계적 상위 랭커들이 대부분 참가했다.
한국의 에이스인 박인비(세계랭킹 5위)를 비롯해 리디아 고(뉴질랜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렉시 톰프슨(미국) 등 세계 랭킹 1∼4위 선수들의 모두 출전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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