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8일 현재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미국(금3은5동4), 중국(금3은2동3), 호주(금3동3), 이탈리아(금2은3동2)에 이어 종합 5위에 올라있다.
둘째날 금메달 소식은 첫 번째와 같이 양궁에서 나왔다.
한국 여자 양궁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세트스코어 5-1(58-49 55-51 51-51)로 물리쳤다.
이번 올림픽부터 단체전에도 세트 방식이 도입됐지만 장혜진(LH)-최미선(광주여대)-기보배(광주시청)로 구성된 여자양궁 대표팀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로써 여자 양궁대표팀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이번 올림픽까지 8번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전날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양궁은 남녀 개인전까지 석권하면 올림픽 사상 최초로 남녀 단체와 개인전 등 금메달 4개를 휩쓸게 된다.
또 다른 금메달이 기대됐던 유도 남자 66kg 급의 안바울(남양주시청)은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게 업어떨어뜨리기 한판으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세계 랭킹 1위 안바울은 4강에서 '천적' 에비누마 마사시(일본)를 연장 접전 끝에 업어치기 되치기 유효로 꺾을 때까지만 해도 금메달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결승에서 세계 랭킹 26위인 바실에게 덜미를 잡히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동메달은 여자 역도에서 나왔다.
역도 여자 53㎏급에 출전한 윤진희(경북개발공사)가 이날 리우센트루 2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인상 88㎏, 용상 111㎏을 들어 합계 199㎏를 기록하며 4위가 유력했지만 우승후보였던 리야쥔(중국)이 용상에서 1차 시기부터 3차 시기까지 모두 실패하며 극적으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윤진희는 이후 한차례 은퇴와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뻔한 위기를 딛고 따낸 메달이라 더욱 값졌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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