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28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7시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표팀은 리우행에 앞서 네덜란드에서 전지훈련을 통해 실전감각 끌어올리기에 주력했다. 특히 네덜란드 대표팀과의 경기에서도 1승1패 호각세를 보이는 등 메달권에 도전해 볼만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김연경은 "리우에 도착하니 비로소 올림픽 실감이 난다"며 "국민 여러분의 관심이 큰 만큼 좋은 결과를 안고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 무조건 이기겠다"고 리우에 도착한 소감을 밝혔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후 36년간 메달을 따지 못했다.
올림픽 여자배구는 총 12개 팀이 6개팀씩 A조와 B조로 나누어 리그전을 치뤄 6개팀 중 4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일본, 러시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카메룬과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한국은 다음 달 6일 숙적 일본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A조 예선 경기를 치른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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