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9일 '리우올림픽에서 달성해야 할 한국 대표팀의 미션 10가지'를 정리해 발표했다.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금자탑을 쌓은 축구 대표팀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협회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결승 진출'을 최우선 과제로 내놓았다.
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참가 역사 전체를 통틀어도 한국 남자축구가 결승에 오른 적이 없다"며 "결승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 올림픽 최고의 미션"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미션은 조별리그에서 1위로 8강에 오르는 것이다. 지금껏 한국은 2004년 아테네와 2012년 런던에서 조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이밖에도 축구 협회는 △조별리그 3전 전승 △조별리그 무실점 △20년 만에 1차전 승리 △한 경기 6골 이상 득점 △3골 차 이상 승리 △한 선수 해트트릭 △한 선수 연속 경기 득점 △대회 9골 이상 득점 등을 미션으로 내걸었다.
한편 한국은 리우올림픽에서 피지, 독일, 멕시코와 한 조에 속했다. 세계 축구를 호령하고 있는 독일이나 중남미의 강자 멕시코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다.
지난 18일 브라질 상파울루로 출국한 축구 대표팀은 현지에서 이라크,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 달 4일 피지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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