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프로세서 스냅드래곤820
■ 2016 상반기 히트상품
고객만족
퀄컴의 차세대 모바일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820'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7', LG전자의 'G5' 등 올 상반기 출시된 주요 제조사의 스마트폰에 탑재됐다.
'스냅드래곤820'은 지금까지 발표된 모바일 기기용 프로세서 중 최초로 LTE 카테고리 12(다운링크)와 카테고리 13(업링크)을 지원한다. 전 모델에 비해 다운링크는 최대 33%, 업링크는 200% 성능이 개선됐다. 다운로드는 최대 600Mbps, 업로드는 최대 150Mbps의 속도를 구현한다.
'스냅드래곤820'은 차세대 통신기술로 꼽히는 '4×4 미모(MIMO) LTE'를 지원한다. MIMO는 안테나의 수를 늘려 속도를 높이는 기술로, 스냅드래곤820은 단일 LTE 주파수에서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양이 배로 늘었다.
그래픽 면에서는 아드레노(Adreno) 53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통해 사진을 찍는 것만큼 현실에 가까운 이미지를 구현한다. 게임과 차세대 콘텐츠로 주목받는 가상현실(VR)에 최적화된 그래픽을 선보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대폭 개선된 카메라 성능도 지원한다. 스냅드래곤820 프로세서에 탑재된 스펙트라 카메라 ISP(Image Singal Processing)는 자동초점을 통해 선명함과 세부 포착 가능을 향상시킨다. 또 카메라 지원 기술을 통해 빛이 적은 환경에서 이미지 처리 기술을 향상시켰다. 저조도 조건에서 기존 스마트폰보다 시각적 노이즈가 없는 선명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스냅드래곤820은 '퀵차지 3.0'기술을 지원한다. '퀵차지 3.0'기술은 지능형 전압 관리 기능이 탑재된 기술이다. 효율은 최대화하면서 최적의 전력공급을 위해 전력 레벨을 임의로 설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퀵차지2.0'보다 최대 38% 전력 효율이 높아졌다. 퀵차지 기술을 탑재하지 않은 모바일 기기가 배터리를 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한 시간 반 이상 걸린다면, 퀵차지3.0 기술을 활용하면 같은 양을 충전하는데 35분이면 된다. 스냅드래곤820은 현재까지 세계 110개 이상의 스마트폰에 탑재됐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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