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일본 등의 통화정책 여파로 관망세를 보이며 횡보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BOJ 추가 부양 부재… 외국인 수급 둔화= 일본은행(BOJ)이 추가 부양 없이 현행(-1.0％) 금리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유동성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악화 됨에 따라 국내 증시에 외국인 매수 기조도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BOJ 정책 동결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국인 순매수는 속도 조절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국의 실질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추세 전환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또 이번 주에는 미국 4월 고용지표(6일)와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지수(3일)가 각각 발표된다. 두 지표 모두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게 시장의 전망이다.
◇코스닥도 관망세, 종목별 옥석가리기 시작=지난 주 코스닥시장은 주 초반 700선 위로 추가 상승을 모색했지만 후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도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이달 들어 실적 전망치가 향상되고 있는 업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실적 발표 후 수익성이 개선되고 기업 가치평가가 높아진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정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실적개선주, 기관, 외국인이 선호하는 종목으로 매매의 폭을 좁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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