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상승세 지속될까… FOMC·BOJ 회의에 `촉각`](http://contents.dt.co.kr/images/201604/2016042502100558815002[1].jpg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상승세 지속될까… FOMC·BOJ 회의에 `촉각`")
지난주 국내 증시는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완화되며 코스피지수가 연고점(2022.1)을 기록하고 코스닥지수도 8개월 만에 70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세로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투자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이 증시 추가 상승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 상승세, FOMC·BOJ 분수령 될 것=증시 전문가들은 27~28일로 예정된 FOMC와 BOJ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 앞서 3월 FOMC에서 연방준비위원회는 금리 인상 신중론으로 달러화 약세와 함께 신흥국 금융시장으로 자금유입을 촉진시켰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FOMC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6월이 아닌 한단계 더 늦출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현행 -1.0％)도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일본이 자산매입(QE) 규모를 늘린다면 글로벌 증시에 투자심리 개선으로 유동성이 확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BOJ에서 일본 기준금리가 -1.0％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연간 자산매입 규모를 현행 80조엔에서 90~100조엔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단 2000선을 돌파한 가치 대비 평가(밸류에이션)는 코스피시장에 부담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부담감은 여전히 있다. 이는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소일 것"이라 말했다.
◇700선 안착 여부 '관건'=지난주 코스닥시장도 글로벌 증시의 영향을 받아 연고점(703.5)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700선 안착 여부가 코스닥지수 추가상승을 판가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서 지수 700선 안착이 확인되면 투자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가져와 추가적인 상승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700선 안착은 외국인 자금의 흐름이 중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코스닥시장 순매수에 나섰다. 누적 순매수 금액만 1424억원에 이른다. 이에 전문가들은 코스닥 투자에 외국인 선호주로 매매의 폭을 좁힐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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