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되는 온라인몰에는 이유가 있다
여성의류 '바닐라세컨드'
여성의류 전문몰 '바닐라세컨드(www.vanillasecond.com)'는 20대 여성이 일상생활에서 편하고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친구 사이인 김재유, 정용성 공동대표는 그동안 겪은 시행착오를 토대로 성과를 올리고 있다. 김 대표는 5년 전, 많은 쇼핑몰이 잘 운영되는 것을 보고 자신감을 얻어 1년 반 동안 여성의류 쇼핑몰을 운영했다. 그러나 디자인이 지나치게 독특한 제품을 판매해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김 대표는 당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직접 쇼핑몰 업체에 입사했다. 다양한 방면에서 경험을 쌓고 노하우를 터득한 결과, 디자인이 무난한 제품이 독특한 스타일의 제품보다 더 많이 판매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경험을 원동력으로 삼아 김 대표는 '카페24(www.cafe24.com)'의 온라인몰 솔루션을 활용해 '바닐라세컨드'를 열었다.
바닐라세컨드는 20대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게 제품 사진 촬영과 가격 설정에 신경 쓰고 있다. 모델이 사진을 찍을 때, 전문적 포즈를 취하기보다 개구쟁이처럼 표정을 짓고 촬영하며 자연스럽게 보이려고 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부족한 고객도 고려해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다음은 김·정 공동대표와의 일문일답.
-바닐라세컨드가 본격적으로 성장한 시기는.
"지난해 11월 바닐라세컨드를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판매채널을 온라인 사이트로 집중시켰다. 그동안 판매채널이 오픈마켓 등으로 다양하게 퍼져 있었다. 이를 통해 판매수수료를 절약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전달보다 매출이 7배 이상 올랐다."
-모바일 이용 고객 비중은.
"현재 모바일 방문자는 PC 이용자 대비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고객이 편리하게 모바일로 방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개편하고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계획은.
"고객에게 품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의류를 자체 제작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20대 여성 고객이 찾는 모든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대표적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한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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