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되는 온라인몰엔 이유가 있다 - 블랙마돈나
여성의류 쇼핑몰 '블랙마돈나(www.blackmadonna.co.kr)'는 김신애 대표(30)에게 두번째 쇼핑몰이다.
김 대표는 블랙마돈나에 앞서 2013년 여성의류 전문몰을 창업했었다. 어린 시절부터 패션, 뷰티 분야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여성의류 전문몰을 창업해도 잘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던 것. 하지만 김 대표가 창업은 열정과 관심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첫 도전 실패의 경험을 안고 김 대표는 1년간 직접 여성의류 도매시장에 뛰어들었다. 상인들과 직접 만나 트렌드 변화와 시장 흐름을 몸으로 익히며 경험을 쌓았다. 또 SNS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상품을 소개하며 소비자들의 반응을 파악했다. 다행히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았고, 자신감을 얻은 김 대표는 '카페24 창업센터(soho.cafe24.com)'에 입주해 쇼핑몰 창업에 재도전했다.
블랙마돈나는 섹시한 스타일의 여성의류와 데일리룩 제품을 판매한다. 제품 선정, 코디 모두 김 대표가 직접 결정하고 고객상담도 진행한다. 상담을 통해 코디를 제안하면 두 가지 이상 상품을 묶음으로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묶음 주문 비율이 전체의 절반 정도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성장궤도에 오른 시점은.
"지난 연말부터 SNS를 통해 제품과 스타일 코디 노출을 확대하면서 사이트로의 유입이 늘어 매출이 3배 이상 늘었다."
-제품 촬영 방식은.
"제품 활용도에 따라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한다. 섹시 스타일 제품은 실내에서 주로 촬영한다. 실내촬영은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있어 자연스러운 컷이 나오기 때문이다. 또 고객들이 원하는 구도와 제품의 특성을 찾아내 거울을 활용한 셀프 촬영도 함께 진행한다. 데이트나 야외활동에 어울리는 데일리 스타일 제품은 야외에서 촬영해 고객들이 제품을 활용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옷을 통해 본인만의 스타일과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점차 늘고 있는 만큼 섹시하고 유니크한 스타일을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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