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되는 온라인몰엔 이유가 있다 - 액세서리 전문몰 '모리'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전문몰 '모리(www.moree.co.kr)'는 가업을 온라인으로 이은 대표 사례로 꼽힌다.
모리를 운영하는 김태현 대표의 부모는 세공, 감정 기술 장인이다. 김 대표는 가업을 잇기로 하고 부모의 기술을 물려받아 천연 보석을 다루는 '파인 주얼리'라는 브랜드를 출시했다.
파인 주얼리를 운영하던 김 대표는 고가의 보석보다는 누구나 두루 쓸 수 있는 대중적인 아이템이 사업에 더 적합하다 판단, 파인주얼리를 모리로 새로 단장하면서 온라인 채널을 선택, 카페24 온라인몰 솔루션을 통해 쇼핑몰을 개설했다.
온라인 채널이 오프라인보다 고객과의 접점이 넓고 브랜드를 알리기에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모리의 대표 상품은 '소원 팔찌'다. 소원 팔찌는 조선시대 오방 매듭 팔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이템으로, 소원이라는 키워드를 접목해 각 컬러마다 건강, 행복, 행운 등의 의미를 담았다. 100%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제작되는 이 제품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콜라보레이션 제의는 물론 연예인들로부터 협찬 제의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페이스북이나 메일을 통해 해외에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는 "고객들에게 좋은 일만 생겼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 사람의 손에서 나오는 정성과 멋은 기계가 절대 따라올 수 없기 때문에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같은 소원 팔찌라도 매듭 형태, 방식에 따라 디자인적인 완성도가 다른 것도 핸드메이드의 매력이다"라고 말했다.
-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한다는데
"백화점에 4개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원석, 실버 등을 활용한 팔찌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소재와 제작 특성상 가격대가 다소 높고 대량 생산이 어려워 온라인에서 판매하기는 어려운 아이템들이다. 앞으로 온라인에서도 쉽게 선보일 수 있도록 제작 시스템화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 중이다."
- 해외진출 계획은
"미국, 유럽 시장은 이미 핸드메이드에 대한 니즈와 시장 형성이 잘 되어 있다. 모리의 동양적인 감성으로 성공적인 해외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카페24(www.cafe24.com)'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영문, 중문 사이트를 구축했다. 본격적인 해외 진출은 올해 하반기부터 집중해 해외 디자인 박람회, 패션쇼, 의류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할 예정이다."
- 향후 목표는
"모리 특유의 감성으로 한국의 전통성을 널리 알리는 것이 최종 목표다.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 개발은 가장 기본이다. 앞으로 전통적인 것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데 앞장설 것이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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