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퀄컴·화웨이 '혁신솔루션' 공개
■ 2016 CES를 가다
소니, 퀄컴, 화웨이 등 전자·IT 업계 글로벌 업체들이 CES 2016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달 5일(현지시간) 각각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올해 전략 제품군과 차세대 혁신 기술을 대거 쏟아냈다.
CES 무대의 터줏대감인 소니는 새로운 4K TV 제품군인 브라비아 'X93D'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 제품에는 소니가 독자 개발한 '슬림 백라이트 드라이브' 기술과 명암비 증진 기술, 색재현 향상 솔루션을 도입해 하이다이나믹레인지(HDR) 콘텐츠를 가장 사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HDR에 최적화된 '백라이트 마스터 드라이브' 기술도 주목을 끌었다. 소니가 이 기술을 탑재해 시제품으로 전시한 85인치 4K TV 제품의 휘도는 무려 4000니트 수준으로,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2세대 퀀텀닷 SUHD TV의 4배에 달한다. 현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기술은 이르면 올해부터 본격 상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은 최초의 스냅드래곤 820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탑재 모델인 중국 LeTV의 'Le맥스프로',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20A' 등 핵심 제품군을 쏟아내며 주목을 끌었다. 퀄컴 관계자는 "스냅드래곤 820A는 통합 LTE 모뎀과 기계 지능 기술로 커넥티드 카 기술을 선도할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퀄컴은 드론용 칩세트인 '스냅드래곤 플라이트'가 중국 텐센트, 제로테크 등의 드론 기업과 협력해 상업용 드론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스마트 시티를 위한 모뎀 신제품, 최적화된 비용으로 모바일 브로드밴드에서 IoT까지 확장한 무선통신 연결을 제공하는 스냅드래곤 'X5 LTE' 모뎀 라인업도 선보였다. 화웨이도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인 '화웨이 메이트8'를 비롯해 스와로브스키와 협업해 생산한 '화웨이 워치 쥬얼리', '화웨이 워치 엘레강트' 등의 웨어러블 제품군을 선보였다. 구글과 공동 개발한 '넥서스6P' 골드 에디션 모델과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 하만카돈과 함께 제작한 태블릿 제품 '미디어패드 M2'도 공개됐다.
이날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화웨이는 지난해 기록한 스마트폰 매출액과 출하량 규모를 밝히기도 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70% 성장한 200억달러를 기록했고 출하량은 44% 상승한 1억800만대로 집계됐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가운데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이 1억대를 넘은 건 화웨이가 처음이다.
자동차용 부품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4G 통신 모듈을 미래 차량에 탑재하기 위해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PSA 푸조 시트로엥 등의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모바일 인터넷 솔루션 '하이링크'와 통합 스마트 디바이스 표준 프로토콜인 '화웨이 라이트 OS'를 발표하기도 했다. 하이얼을 포함한 60여개 이상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스마트홈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황민규기자 hmg815@
소니, 퀄컴, 화웨이 등 전자·IT 업계 글로벌 업체들이 CES 2016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달 5일(현지시간) 각각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올해 전략 제품군과 차세대 혁신 기술을 대거 쏟아냈다.
CES 무대의 터줏대감인 소니는 새로운 4K TV 제품군인 브라비아 'X93D'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 제품에는 소니가 독자 개발한 '슬림 백라이트 드라이브' 기술과 명암비 증진 기술, 색재현 향상 솔루션을 도입해 하이다이나믹레인지(HDR) 콘텐츠를 가장 사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HDR에 최적화된 '백라이트 마스터 드라이브' 기술도 주목을 끌었다. 소니가 이 기술을 탑재해 시제품으로 전시한 85인치 4K TV 제품의 휘도는 무려 4000니트 수준으로,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2세대 퀀텀닷 SUHD TV의 4배에 달한다. 현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기술은 이르면 올해부터 본격 상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은 최초의 스냅드래곤 820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탑재 모델인 중국 LeTV의 'Le맥스프로',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20A' 등 핵심 제품군을 쏟아내며 주목을 끌었다. 퀄컴 관계자는 "스냅드래곤 820A는 통합 LTE 모뎀과 기계 지능 기술로 커넥티드 카 기술을 선도할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퀄컴은 드론용 칩세트인 '스냅드래곤 플라이트'가 중국 텐센트, 제로테크 등의 드론 기업과 협력해 상업용 드론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스마트 시티를 위한 모뎀 신제품, 최적화된 비용으로 모바일 브로드밴드에서 IoT까지 확장한 무선통신 연결을 제공하는 스냅드래곤 'X5 LTE' 모뎀 라인업도 선보였다. 화웨이도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인 '화웨이 메이트8'를 비롯해 스와로브스키와 협업해 생산한 '화웨이 워치 쥬얼리', '화웨이 워치 엘레강트' 등의 웨어러블 제품군을 선보였다. 구글과 공동 개발한 '넥서스6P' 골드 에디션 모델과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 하만카돈과 함께 제작한 태블릿 제품 '미디어패드 M2'도 공개됐다.
이날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화웨이는 지난해 기록한 스마트폰 매출액과 출하량 규모를 밝히기도 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70% 성장한 200억달러를 기록했고 출하량은 44% 상승한 1억800만대로 집계됐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가운데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이 1억대를 넘은 건 화웨이가 처음이다.
자동차용 부품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4G 통신 모듈을 미래 차량에 탑재하기 위해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PSA 푸조 시트로엥 등의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모바일 인터넷 솔루션 '하이링크'와 통합 스마트 디바이스 표준 프로토콜인 '화웨이 라이트 OS'를 발표하기도 했다. 하이얼을 포함한 60여개 이상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스마트홈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황민규기자 hmg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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