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16년형 스마트TV에 고음역대의 사운드를 향상해 음질의 선명도를 개선하는 '앰플리파이', TV 속 목소리의 주파수 조정으로 더욱 선명하고 명료한 음성을 제공하는 '클리어 보이스' 등의 기능을 탑재해 청력이 약한 사용자의 불편함을 줄였다.
아울러 TV 프로그램이나 콘텐츠를 선택할 때 제목과 재생 시간 등의 정보를 화면에 표시하는 동시에 음성으로도 안내하고, 청각 장애인은 블루투스 헤드셋을 이용해 TV와 별도로 본인의 청력에 맞게 음량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청력장애인에 대한 배려 기능을 추가했다.
또 시각장애인의 가독성 개선을 위해 TV 화면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명암비를 기존 제품보다 두 배 높였다. 삼성전자는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영국 왕립시각장애인협회(RNIB) 등 국제기관과 협업했다.
유준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상무는 "앞으로도 더욱 개선한 기능으로 누구나 TV를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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