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히트상품 소비자추천
사무용품 전문 판매점인 오피스넥스는 국내 사무용품 시장에 프랜차이즈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해외에서는 사무용품 업체들이 기업화되고 있었지만, 국내 사무용품 시장은 미개척지와 다름없었다. 해외 사무용품은 문방구에서 유통되는 것이 전부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피스넥스는 판매 매장, 고객서비스, 전산 유통망 등 갖춰져 있는 것이 거의 없는 사무용품 시장을 개척했다. 프랜차이즈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유니폼을 입힌 것이 첫 시작이었다. 이어 유통구조를 대폭 단순화함으로써 납품 단가를 줄여 업계 최저가로 제품을 공급했다. 또 전산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재고 및 매출 관리까지 한 번에 해결했다. 나아가 가맹점마다 일률적인 배송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게 배송하도록 했다.
오피스넥스는 사무용품의 유통구조를 혁신하고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을 구축한 데 그치지 않고 또 한 번의 혁신을 시도했다. 홈쇼핑 카탈로그에서 착안해 제품 카탈로그도 발행하기 시작했다. 종류도 많고 품목도 다양한 사무용품의 특성상 상품 정보를 카탈로그를 통해 한눈에 전달할 수 있게 되자 기업고객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오피스넥스는 오프라인 시장에서 시작했지만 최근 온라인으로 사업을 확대해 MRO(소모성 자재 구매관리) 사이트와 온라인 쇼핑몰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 쇼핑몰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피스넥스의 고객중심 경영철학은 기업을 성장시킨 동시에 국내 사무용품 프랜차이즈 시장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오피스넥스는 한국유통대상에서 산업부 장관상, 국무총리표창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프랜차이즈 대상에서도 지식경제부 장관상 등을 받았다.
조종관 대표는 "사업을 성공하는 데 있어서 아이템 선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마케팅 아이디어와 프랜차이즈사업의 관건이라 할 수 있는 상생의 파트너십이 어우러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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