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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원 (공동대표 이상훈, 이갑수)이 인천국제공항에 구축한 '센트리(Sentry) 자동출입국심사대'는 신속하고 정확한 출입국심사를 자동으로 진행해주는 시스템이다. 시스원의 센트리는 출입국심사, 자동출입국심사대, 외국인관리, 바이오정보관리, 사전승객정보관리 시스템과 출입국시스템 장비로 이루어진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모두 포함하는 출입국관리시스템 패키지로 주로 공항터미널에 구축된다. 여행객의 여권정보, 지문, 안면정보를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출입국심사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효율적으로 승객정보 관리가 이뤄져 국경보안에도 도움이 된다.
이 시스템은 기존 출입국카운터에서 심사관을 통해 심사 받던 것에 비해 심사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면서, 보안성은 더 높일 수 있다. 기존 출입국 심사는 오랫동안 줄을 서서 기다린 후 심사관이 심사를 진행하지만,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하면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출입국심사를 진행할 수 있다. 시스원은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할 경우 여행객 1인당 평균 약 12초 정도의 시간이 소요돼, 공항 이용객들이 면세점 쇼핑이나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쉴 수 있는 시간이 더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센트리 자동출입국심사대는 2008년 1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2012년 2세대, 2014년 3세대 모델을 거쳐 2015년 4세대 모델로 꾸준히 개선됐다. 현 4세대 모델은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자의 이용 편리성을 높였으며, 부드러운 느낌을 전달하는 흰색의 세련된 슬림바디 디자인을 채택하고, 시스템 모듈화로 인한 유지보수 편의성 증가와 시스템 안정성 등을 개선했다. 주요 기능은 승객의 여권정보 확인, 지문정보 확인, 규제자 확인, 소지 화물 감지, 문제 발생시 알림 기능 등이 있다.
시스원은 국내외 여러 공항과 항구에 센트리 자동출입국심사대를 구축해왔으며 대표적으로 인천국제공항에 현재까지 총 72대를 설치했고, 6년 연속으로 유지보수 및 운영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김포공항, 제주공항, 김해공항, 청주공항과 인천항, 부산항에도 센트리 자동출입국심사대를 구축했고, 해외 사례로는 2014년 몽골 징기스칸 공항에도 구축했다.
시스원은 출입국관리시스템의 개발, 제작에서부터 운영, 관리, 유지보수까지 모든 업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사는 중남미,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센트리 자동출입국심사대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 향후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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