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히트상품 품질우수
드론 전문업체 드론텍이 산행 조난과 물놀이 익수자 등 인명 구조용으로 만든 '헬프드론'이 인기를 끌고 있다.
드론텍은 인명 구조용 드론을 국내·외에서 최초로 개발해 특허 취득은 물론 상용화까지 마쳤다. 인명 구조요원보다 빠르게 익수자에게 근접해 다수에게 구조 장비를 투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등 구조임무를 수행한다.
드론텍은 아울러 화재 진압용 드론과 재난구조용, 군·경 정찰임무와 작전을 수행하는 다양한 드론의 특허보유와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드론텍에서 제작하는 드론의 최대 강점은 수년간 실제 현장에서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국내·외 경쟁사가 가진 문제점을 완벽히 해결했다는 점이다. 이런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드론 개발 및 생산 의뢰가 이어지고 있다. 또 중국 등 외국 기술력에 의존하지 않고 순수 국내기술과 연구로 뛰어난 비행능력과 안정성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했다. 드론텍은 전체 예산의 60%를 연구·개발비로 쓰고 있다.
드론텍이 이번에 개발한 헬프드론은 자체 개발한 운용 소프트웨어와 국내외에서 최고수준의 부품만을 구해 생산했다. 가격도 외산보다 30% 정도 저렴하다. 안정철 대표는 카레이서 출신으로 카레이싱 중계방송 쿼드롭터를 개발하다 드론 개발에 뛰어들어 국내 드론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 제품은 악조건의 기상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전달을 위해 GPS와 고도센서, 지자계센서, 가속도센서, 자이로센서, 고성능 카메라, 영상송수신기 등이 유기적으로 작동해 임무를 수행한다. 지상에서는 여러 대의 모니터를 통하여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안 대표는 "아마존이 현실성 없는 택배 드론으로 관심을 환기해 드론에 대해 부풀려진 기대를 낳았지만, 드론은 쓰임새가 무궁무진한 기기"라며 "국내 드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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