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에게 입히고 싶은 옷'에 초점
■ 되는 온라인몰엔 이유가 있다 - 베베드피노
온라인 쇼핑몰 '베베드피노(www.bebedepino.com)'는 국내 디자인과 기술로 북유럽 스타일의 아동의류를 제작해 해외 31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아시아권은 물론 미국, 유럽 등 전 세계가 베베드피노의 무대다.
의류 MD 출신 이은정 대표(35)와 디자이너 출신 윤중용 대표(36)가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노하우를 발휘해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이다.
베베드피노의 시작은 출산으로 회사를 휴직한 이 대표가 스카프빕을 제작, 블로그에 올리면서부터다. 블로그를 통해 입소문이 나자 이 대표는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매출을 목표로 하지 않고 '엄마들이 아이에게 입히고 싶은 제품을 만들자'는 마음으로 처음부터 제품의 질에만 신경을 썼다. 2년 전부터는 오프라인 사업도 병행해 현재 전국에 38개 대리점을 두고 있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유통채널을 확장하면서 고객과 매출도 껑충 뛰었다. 다음은 이은정, 윤중용 대표와의 일문일답.
-유명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했는데.
"지난 8월 스웨덴의 세라믹 아티스트인 리사 라르손과 콜라보레이션을 했다. 리사 라르손은 동물 캐릭터를 시크하게 표현해 유럽과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디자이너다. 고객들의 눈높이가 올라가는데 맞춰 시각적으로나 감각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자극을 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콜라보레이션을 했고, 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생겨났다."
-베베드피노의 강점과 경쟁력은.
"디자인을 직접 손으로 그리고 붓터치 효과 등을 그대로 표현, 아동 의류지만 유치한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다. 촬영할 때도 아이들을 억지로 웃게 하거나 어색한 화장을 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그대로 담아내 엄마들의 호응도가 높다."- 향후 계획은.
"국내외 유통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고객들이 특별한 날 착용할 수 있는 개성 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제작할 것이다. 성장보다는 어린이들이 입고 행복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데 주력해 1등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싶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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